밑에 글에 술먹고 친구들끼리 있다가 귀신볼 썰 있길래...저도 어릴적 비슷한 썰이 있어
몇자 끄적 거려 봅니다.
이제 40중후반으로 들어셨는데요..거의 20년 전
저는 대치동에 살았고...친한 친구가 개포동에 살았슴.
지금 개포동은 전부 재개발을 위해 허물고 있는데.....좀 오래 되긴했음.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영화 같은데 보다보면....복도가 외부로 나와 있는 아파트 같은 후질구리한 곳 많이 봤을꺼임....
그런 아파트에..친구가 살았음.....
복도 중앙에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친구는 7 또는 8층 정도에 살았고...........701 또는 801호 였음...
그러하니....아파트 정문을 바라보면...좌측 맨 끝 집이었음.........맨 밑에 그림으로 설명해 주겠음..
하여튼....
어느 여름날 친구네 집이 빈다고 하여,
또래 친구 2명을 불러다가 같이 술을 먹게 되었음.
총 4명이 초 저녁부터 술을 쳐 잡수다가......자정무렵 다들 술이 떡이되
떡 실신하기 직전.........방바닥에 누워서 이런저럴 썰을 풀고 있었음.
불을 꺼 놓고....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파트 단지..1층에서 가로등불빛이 켜져 있는지...............
불꺼놓은 방에서 누워 이야기를 하다보니.........방안 천장에 가로등 불빛이 창너머로 들어와..비추고 있었음....
당연이 이야기를 하면서...........시선은 천장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혀연....천장이 갑자기 휙~~~하면서....어두워 지는것임...뭔가 불빛앞에 물체가 놓인거 처럼..
순간..누가 뭐라 할것도 없이.....모두들 누워서 창밖을 바라봤는데.........
누군가 창 쇠창살에 매달려서..저렇게 웃고 있는것임............!!!!
그런데, 불빛은 저 놈 뒤에서 비추는지라.................
누워 방안에 있던 우리에게 저놈 얼굴은 안 비추고....
얼굴이 식별 불가능한 몸짓으로........새하얀 이빨만 보이면서......소리도 없이 웃고 있었음....
너무도 놀라서........우리는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정적이 되어....멈춰 있었음...
그러던중...누군가 하나가...........저xx, 죽여~~!...하면서...먹다 놓은 소주병을 들고 현관으로 향했음..!@@
시간 차를 갖고.......몸을 추스려....현관으로 나갔을때는 친구가 어디로 뛰어 갔는지...
쿵쿵쿵 뛰는 발소리만 들리고.......어디있는지 안보였음.
아마도....엘리베이터 타는 복도로 들어가..계단을 통해..가고 있구나..라고 추측만 했음.....
쿵쿵쿵 뛰는 소리가 울려..들릴만한 곳은 그곳밖에 없기에.....
하여튼.....친구는 1층까지 내려가 이곳저곳을 헤메였고.....우리들은 친구 찾으러 헤메다가.....
다시 집에 돌아 왔음.
처음에는.....강도나....xx놈이...창문앞에서......웃다 간거 아냐?..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돌아와...친구네 집앞에 도착했을때..........우리는 너무 놀랐음....
복도 끝 과.........친구 방 창문의 거리가 너무 멀었음...........미치지 않고...점프해서..죽을힘을 다해
뛰어 창살을 잡지 않은한...........도저히 맨 정신으로 저 창살에 매달릴 사람을 없을거라고..
혹시나...........누가 자살하다가.....떨어지는도중....창살을 잡았나?.?...@.@???..생각도 들어....
아파트 1층 화단도 가 봤지만...아무 흔적도없었음.......
아파트는 대충 기억에 이렇게 생겼음..
하여튼.......그 소동이 있은 후....그 친구네 집은 다시 안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