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전에 겪은 일입니다.
여자친구와 롯데월드에 갔다가
다음날도 일정이 있어서 어디서 자고 갈지
여자친구와 고민하면서 걷다보니
몽촌토성역 근처 모텔에서 자고 가게됬습니다 .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갔는대
그날따라 뭔가 약간 오싹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여튼 다음날 일정도 꾀 빠듯해서 바로 잠을 잤습니다 .
그 날 재가 잠을 자면서 꿈을 꿧는대
꿈 내용은 이렇습니다 .
재가 자다가 일어났는대
저희 방 문 앞에 키가 크고 철가방을 들고 하이바를 쓰고있는 사람이 서있는겁니다 .
이런 구조에서 저렇게 문 앞에서 철가방을 들고 하이바를 쓴채로
계속 앞에 있는 쇼파를 처다보는 겁니다 ..
아무 말도 없이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
저는 속으로 " 뭐지 ?? 왜 저기 계속 서있지 ?? "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대
이상하게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계속 서있다가 나가버리더군요 ..
그러면서 저도 그 꿈에서 껬던거 같습니다 .
일어나니 아침이었고요 ..
그래서 일어나서 여자친구한태 말했습니다.
나 " 오늘 엄청 신기한 꿈 꿨다 . "
여친 " 뭔대 ? "
나 " 아니 어떤 남자가 하이바쓰고 철가방 들고있는채로 우리 방문앞에서 계속 서서 소파를 처다보고 있었어 "
여친" 으음... 그래 ... ? "
뭐 자세하게는 기억 안나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근대 그떄 당시에는 잘 몰랐는대 생각해보니 여자친구얼굴이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고
호텔 예약을 해놔서 그쪽으로 가게됬습니다 .
그런대 평소 말 많던 여자친구가 이상하게 차에서도 그렇고 계속 말이 없는겁니다 ..
호텔 체크인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게 됬는대
음식이 나오고 먹으려고 하는대
조용하던 여자친구가 입을 열었습니다 .
여자친구 " 아까 그 꿈 이야기 말인대 .. "
나 " 어 "
여자친구 " 사실 나도 똑같은 꿈 꿧어 ... "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
자세히 말해보라고 해보니 진짜 저와 똑같은 인상착의 키큰 남자가
소파를 처다보고 있더랍니다 ..
아까부터 쭉 입을 다물고 있던것도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소름돋아서 그랬다고 .....
그렇게 듣고 나니 저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더라고요 ...
둘이 한동한 말없이 있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로 긴장을좀 풀었습니다 .
그렇게 좀 긴장이 풀린뒤에 왜 그곳에 있었을까 ..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말하길
" 그 모텔로 배달오다 죽었는대 배달시킨 사람 찾아 다니는거 아니냐고 .. "
왠지 묘하게 매칭이 되서 더 소름이 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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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 몇일전에 겪은일인대.. 너무 소름돋았습니다 ..
처음 겪는 경험이기도 하고 ... 같은 꿈을 꿨다는것도 신기하고 ..
여튼 좀 무서운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
출처 : 루리웹 Dr.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