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를 공부한 지 몇 년은 됐는데 아직 러시아에 가보지도 못하고 러시아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단어와 사진으로만 알고 있던 음식들을 맛보고 싶어요.
Дайте мне меню, пожалуйста.
다이쩨 므녜 메뉴, 빠좔스따
메뉴 주세요.
дать(다찌)는 '주다'라는 동사입니다. мне(므녜)는 나를 뜻하는 я(야)의 여격 형태로서 '나에게', '나한테'라는 의미가 됩니다.
Я буду стейк и салат.
야 부두 스떼이끄 이 쌀라뜨
전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겠습니다.
буду(부두)는 быть(븨찌) 동사의 1인칭 미래형인데요, 무엇을 먹겠다는 의사 표현을 할 때에도 씁니다.
Как сделать стейк? С кровью или хорошо прожаренный?
깍 스젤라찌 스떼이끄? 쓰 끄로비유 일리 하라쇼 쁘라자렌늬?
스테이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레어 아니면 웰던으로 해 드릴까요?
Хорошо прожаренный.
하라쇼 쁘라자렌늬
웰던으로 해 주세요.
с кровью(쓰 끄로비유)는 'with blood', 핏물이 있는 상태, 즉 레어로 살짝 익힌 단계입니다. хорошо прожаренный(하라쇼 쁘라자렌늬)는 바짝 구웠다는 뜻으로 웰던을 일컫습니다.
Два бокала красного вина.
드바 바깔라 끄라쓰노버 비나
레드와인 두 잔 주세요.
Два пива, пожалуйста.
드바 삐바, 빠좔스따.
맥주 두 잔 주세요.
два는 숫자 2를 뜻합니다. бокал(바깔)은 포도주잔, 샴페인잔을 의미하는데요, 포도주(вино)를 말할 때 같이 묶어서 씁니다. a glass of wine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Принесите воды, пожалуйста.
쁘리네씨쩨 바듸, 빠좔스따
물 주세요.
принесите(쁘리네시쩨)는 무엇을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물(воды=바듸)을 가져다 주세요(принесите=쁘리네시쩨)라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