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마무리할 때 쓸 만한 표현을 간단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Уже поздно. Мне пора идти.
우줴 뽀즈드나. 므녜 빠라 잇찌
늦었어. 가야겠어
Я не хочу уходить.
야 니 하추 우하지찌
가기 싫어
уже(우줴): 벌써, 이미
поздно(뽀즈드나): 늦은
пора(빠라): 시간, 때
идти(이찌)는 목적지 한 곳을 향해서 걸어서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уходить(우하지찌)는 그 장소에서 떠난다는 의미입니다. 러시아어를 공부할 때에는 운동 동사를 따로 묶어서 집중적으로 익히실 필요가 있어요.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가 영어보다 섬세하게 구분돼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 한 곳을 정해서 가는지, 왕복하거나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지, 걸어가는지, 차를 타고 가는지 등 방향과 형태에 따라 쓰는 동사가 모두 다릅니다. 여기에서 갑자기 논하기엔 내용이 많아서 생략할게요.
Я тебе позвоню.
야 찌베 빠즈바뉴
전화할게
Увидимся завтра.
우비짐쌰 자브뜨라
내일 보자
увидеться(우비짓쨔): 서로 보다
Спокойной ночи.
스빠꼬이나이 노치
잘 자
good night으로 쓸 수 있는 말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표현이지요. 또다른 표현으로 어린 아이에게 말하거나 로맨틱한 관계, 친한 친구 사이에서 쓰는 Баюшки-баю(바유쉬끼-바유), Баиньки-баю(바인끼-바유)도 있어요. 아무래도 자장가(баю-бай 바유-바이)에서 파생된 말인 것 같아요. 젊은 세대는 Спокойной ночи(스빠꼬이노이 노치)를 줄인 Споки ноки(스뽀끼 노끼)를 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