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제1편)-연상여자에 대한 고민

bombz 작성일 06.05.01 1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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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해서 큰 기대를 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서두에서
우선 거창한 내용의 글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
글 재주가 없을뿐더러 쥐뿔 가진것도 없는 청년이기에 (사실 청년이라 하기에 나이가
좀 있긴 합니다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연애 S.O.S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분들의 케이스를 주로 살펴보았는데 몇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 연상여자분에 대한 고민

2. 현재 사귀고 있는 분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

3. 마음에 들어하는데 어떻게 고백해야할지 언제 고백해야할지에 대한 고민

4. 데이트 비용 및 방법, 그밖에 사귀고 있는 도중에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
(오래 사귈수 있는 방법등에 대한 것도 포함이 되겠지요)

5. 헤어지고 나서의 감정을 추스리는 부분들에 대한 고민

제가 글을 읽어본 바로는 대략 이렇게 5가지 정도로 분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니, 뭐라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
그리고 지금부터 써내려가는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저의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에서
비롯된 내용들이며, 주관적인 생각들이니 태클은 사절 -_-;
오늘은 글의 제목에서처럼 1번. 연상여자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연상여자분에 대한 고민

--> 의외로 연상여자분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제 경험은 한살위부터 다섯살위까지 만나보았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연상의 여자를 만났는데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우선적으로 동생이라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말을 놓는 것이 되겠지요. 여기서 한가지 고민을 해보자면 그렇다면
말을 놓는건 그렇다쳐도 과연 호칭은 무엇이라 불러야할까?
연상의 여자를 만날 때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부분이기도 할꺼라 생각합니다.
a. 야? => 정말이지 최고로 좋지 않은 호칭입니다. -_-; 어지간하면 하지 않는 것을 추천
b. 이름? => 그나마 무난한 호칭이긴 합니다만, 별다른 느낌을 못줄 수가 있지요.
c. 누나? => 이것 역시 그다지 좋은 호칭은 아닙니다. 동생의 느낌을 주는 호칭이니깐요.
위의 3가지 호칭 전부 좋은 호칭은 아닌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연상의 여자를 만날 때 2가지 호칭을 사용합니다. 나이가 1-2살 위로는 보통 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합니다. '영희'라면 그냥 '영희'라고 부르거나 가끔 장난처럼 '영희씨'나
'영희양'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나이가 3살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물론 아무한테나 그러한 호칭을 사용해서는 안되겠지요.
어색하자나!!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은근히 어색하지도 않고
둘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호칭이랍니다.


--> 연상여자라 함에 있어서 제가 기준으로 놓는 것은 20대이고, 10대의 경우는 우선
아니라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남자분들도 역시 그렇겠지만, 여자분들 역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남성상이 변화를 합니다. 10대후반부터 20대 초중반까지는 아무래도 외형적인 모습을
많이 보게 되죠. 키가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몸까지 좋으면 더 좋고 등등.. 그러다가
20대 중반부터는 외형적인 모습+능력까지 보게 됩니다. 20대 후반부터는 외형적인
모습은 많이 안보게 되고, 능력+집안+성격등을 보게 되죠. 사실 남자분들은 어찌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여성의 외형적인 모습만 변화를 하는데말이죠.
뭐, 집안이나 능력, 성격같은거 보시는 남자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외모 안보시는 분들
많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
20대 초-30대초반까지의 연상 여자분들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는 점!!! ^^


--> 사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는데에는 굳이 연상,연하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친해지고 난 후에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에 대한 문제겠지요. 연상여자분들을 마음에
두고 있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호칭에 이어서 어떻게 행동해야 동생으로 보지
않느냐 하는 것일겁니다. 우선 이 고민을 하기에 앞서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셔야 합니다.
연상의 여자분들 중에는 정말 동생같은 느낌 ( 흔히 귀엽다고들 하죠 )을 좋아하셔서
연하의 남자분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이성적 감정이 적어져
그 만남이 오래 지속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누나+동생과 같은
관계로 시작하는 것은 제 생각에서는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연상의 여자분이 연상의 여자가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
셔야 합니다. 연상의 여자라고 하여도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남자, 자신을 챙겨주는 남자,
무엇인가 배울수 있는 남자,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을 가진 남자를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자기가 자기보다 어린 나이의 여자분들을 만날 때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였는지에 대해서 돌이켜 봅니다. 분명히 잘 챙겨주고, 아껴주고, 그 여자분이
자신에게 기댈 수 있도록 하는 넓은 마음과 넓은 어깨, 그 여자분에게 무엇인가 가르쳐주고
무엇인가 하나라도 배울수 있는 능력등등..
그러한 자신감들이 연상의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범위가 좁아지고 심지어는 사라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더 오래 살았다보니 배운것도 본것도 경험한 것도 많다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마인드를 던져버리고 자신 스스로 그사람은
한명의 여자일 뿐이지 연상의 여자가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연하의 여자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아니 그이상의 노력을 하시고 한여자가
기댈수 있는 그런 남자가 되어보도록 해보셨으면 합니다.

--> 여자는 여자이지 연상/연하를 굳이 구분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상의 여자라고 하여도
그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연하의 여자들보다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한 분들이기도 하구요. 고백타이밍이라는 것은 제가 댓글에도 많이 썼던
얘기이기도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은 스스로 느끼셔야 합니다. '아..이정도면 고백해도
되겠다 ' 라는 생각이 드는 미묘한 타이밍이라는게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느끼고 결정하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타이밍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것은 정말
바보(나쁜뜻은 아닙니다. ^^;)같은 질문이랍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히(?) 연상의 여자에 대해서 그다지 포인트도 없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글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유야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글 써봐야
좋은 소리 못듣는거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
너는 얼마나 연애를 잘하고 사랑에 대해 잘알길래 이딴글을 쓰냐? 등등 -_-;
그래도 굳이 쓰려고 마음을 먹었던 이유는 사랑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 사랑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어보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냥 재미라면 재미로 한번 읽어봐주시고, 보고 공감이라도 하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P.S 노동자의 날이라 다들 쉬는데 회사에 나와서 일하기 싫어서 글 쓰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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