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1살로 지방대생입니다. 우선 얘기를 조금 길게 시작하도록 하죠. 제가 학교안에서 2학기 때 교양수업을 할때였습니다. 수업을 듣다가 바로 옆자리에 있는 어떤 여자를 보게 됐죠~ 남들이 봤을때 쟤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전 아니더군요. 그냥 저절로 끌리게 됐죠. 그래서 그수업은 이상하게 충실히 듣게 됐습니다. 심지어 전공수업보다 교양수업이 더 잘들리더군요. (지금도 철학어쩌고 말하면 지금도 기억할정돕니다) 그리 시간이 지나다가 용기를 내서 쪽지를 건내줬습니다. 요즘은 그런게 안먹히네 어쩌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정말 전 순수하게 생각해서 준 쪽지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죠. 그녀는 처음과 별반다름없이 행동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실수였던게 괜히 스토커처럼 말할기회를 엿볼려고 안들키게 쫓아댕겼다는겁니다. 그러다가 버스정류장에서 그녀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어봤죠. 결과는 웃으면서 묵묵부답. 그리고 버스타고 붕~ 아...정말 그때 버스타고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근성있게 물어볼껄 그런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낙담을 하다가 버스에서 같이 마중나온 그녀의 친구를 붙잡고 물어봤죠. 이름이 뭐냐고~ 안갈켜줍디다. 자기 친구가 말을 안했는데 친구를 배신할수 없는건 당연한것이지만 그래도 물어봤고... 자기 이름을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싸이를 뒤져 그녀의 친구 이름을 찾은 후 그녀의 싸이를 알아낸다음 순간 이성을 잃은 나머지 덜컥 일촌신청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소식이 없었죠.ㅡㅡ;; 말할수 잇는 기회 엄청많았는데 그녀 앞에선 말이 안나옵니다.ㅋ 그러다가 겨울방학 시작됐고... 음악학원을 등록하고 버스앞에서 버스를 탔는데 맨뒷좌석에 모자를 눌러쓴 여자가 보이더군요. 누군가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여잡니다... 저를 처다보고 있더군요... 그버스안에 있는20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한번 용기내서 말을 걸어볼까생각도 했지만 잘안돼더군요...그러다가 버스안에서 그냥 내려버렸습니다. 그 이후 개학때도 보고 학교 매점앞에서 자주 보이고 길가다가도 자주 마주치고 심지어 운명의 장난인지 이번 체육대회때 저희 과와 같이 체육대회를 하게돼서 하루종일 그녀를 보는데... 아...정말...맨앞 선두에 서서 제가 응원하는데... 뻘쭘해 미치겠습니다. 아직도 좋아해서 말못하는거 보면 정말로 그녀를 좋아하긴 하는건지... 내일 체육대회 뒷풀이때 다시한번 용기내서 말을 걸어볼생각... 지금까지 무턱대고 들이대서 이미지 실추됐지만... 그녀와 잘해볼려고 다시 정중히 말걸어보려합니다. 그녀에게 어떤말을 해줘야 저의 마음을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