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겁니까?

하이안녕 작성일 06.05.17 15: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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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예 상담은 아니지만 친구와 문제가 있어서요-_-;;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가 글올립니다..

전 23살 남자인데요. 친한 여자친구 몇명이 있습니다. 남자 여자 않따지고 정말
친하게 지내는데 가끔가다가 절 정말 짜증나게 할때가 있거든요... 그때마다 좋게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전부터 얘들이 저한테 때쓰는게 많았는데 첨엔 여자니까~ 란 생각에 부탁 들어주고
도와주고 했는데 얼마전부터 그게 싫어서, 하지마라~ 이제 않해주니까, 이런걸로 싸울수
도 있다. 그렇게해서 싸우면 서로 않좋지 않느냐, 그러니 이제 하지마라. 라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니 뜸하다가 몇일전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술자리를 가졌는데 또 거기서
때를 쓰지 않습니까. 완전 저를 몰아 붙이면서요. 부탁하는 입장인 여자들쪽이 오히려
당당하고 않들어주는 내쪽이 완전 미안하다못해 죄짓는것처럼 느껴집디다.-_-

첨엔 웃었는데 갈수록 정도가 지나치더군요. 그래서 일단 그날은 좋게좋게 얘기해서 돌려
보내고 집으로 오는길에 않되겠다 싶더군요. 정말 좋은 녀석들이고 서로 오랫동안 친구로
지낼 녀석들이였는데 지내다 보면 이런일이 자주 있을꺼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부터 완전 연락 끊었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그날은 심한거 같다고. 그리고 전화도
계속 해서 오구요. 연락 않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러다가는 내가 얘들을 용서하고 다시 같이
지내게 될꺼 같고, 그러면 또다시 이런일이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앞으로 연락하고 지내지 말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은 미안하다 그런데
이건 아닌거 같다.. 이런식으로 오더군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솔직히 말해서 좋은 녀석들이긴 합니다. 심심할때 항상 같이 놀기도
했구요 추억도 정말 많구요. 하지만 그날 정말 얘들이 날 친구로 생각하면 이럴수는 없을
거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다른분들은 이런 경험이 없는지 궁금 해서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어떤 대처를 했는지
도요... 휴우-_-;

PS : 연예 S.O.S 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S.O.S 니...;; 뭐라 그러지 마셔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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