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이긴 한데...

하이안녕 작성일 06.07.29 03:28:15
댓글 1조회 898추천 1
친구 한명이 있는데요. 정말 여러가지로 마음이 잘맞는 친구 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생겼네요~ 그때는 조금..아니 많이 섭섭했었구요...
뭐, 자기도 엄청 반해서 사귀는게 아니고 그냥 사귀는거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요몇일간 예전보다 더 자주 만나고 놀러가고 스킨쉽..(장난 으로 넘기자니
알쏭달쏭한.) 도 심해지고... 하다보니 제가 착각 비스무리한걸 하게 됫나봅니다.
지금 너무 외로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를 애인으로 삼고싶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솔직히 짝사랑은 해봤어도 제대로된 사랑은 못해봐서. 지금 이마음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놀다보니 이상야릇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고백해버렸습니다. (고백이라고 말을 하니 웃
기네요 부끄럽고;) 그러고 나서 보니 친구는 그건 착각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보니 그런거 같았습니다. 이자리에 다른 친구가 있었어도
그렇게 착각 했을꺼 같았거든요... 뭐 다음날 편하게 만나긴 합니다. 그다지 조금
신경 쓰이고 부끄럽긴해도 아파서 죽을정도는 아니구요. 이런거보니 착각 인거
같네요.

그런데요... 착각이든 뭐든간에 같이 있으면 좋은데.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는데.
다른 친구랑도 똑같이 놀지만 걔랑이 더 좋은데 자꾸 둘이 있고 싶구 그런데...
그래서 더 욕심내는데...

음-_- 제가 무슨 말을 하려했는지 쓰다보니 까먹었네요.

뭐 그냥 넉두리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착각 이였음 좋겠습니다. 만약 걔를 좋아하는
거라면... 정말 부끄러워지거든요-_- 주변이든 저한테든 걔한테든...

외로우면 조금만 잘해주는 여자를 봐도 이렇게 되나봅니다.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는게 점점 헷갈려 지네요-_-;
하이안녕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