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달 전 글 올린 사람입니다..그때도 여러 분이 리플 달아주셨는데 아무래도 그떄 이야기는
끝을 봐야할꺼 같고 넋두리도 할 겸 올립니다 ㅋㅋ
그때 이후로 문자도 계속 주고 받고 했습니다. 문자를 안보낸 이유는 자기가 중간에 잊어버린다
는 군요 -_- 뭐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ㅋ여기도 글 올렸지만 친구들하고도 상담을 해봤습니다.
친구들은 100% 된다고 바로 들이대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고백을 할려
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우연히 마주친거를 빼고 두번쨰로 간 곳이 놀이공원이었습니다.
뭐 어찌어찌하다보니 표를 구해서 거기를 가게 되었군요 -_-;
원래 사람이 바글바글대서 줄 설때 이야기도 할 겸 그래서 토요일을 갔습니다만
이상하게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놀이기구만 저녁때까지 엄청나게 탔습니다.
갈 떄는 둘 다 거의 피곤에 찌든 상태였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쉴때 엄청나게 긴장되더군요;;; 한참 뜸을 들이다 "너 나 어떻게 생각하니"
이렇게 말하는 순간 그녀, 나를 쳐다보더니 "오빠, 그냥 빨리 가자" 이러더군요 -_-;
그떄의 당황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물어물 넘어가다가 집에 갈때쯤
다시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해봤습니다만 역시 대답은 "No"더군요;;
자기는 아직 남친을 사귈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_-;;; 그리고 오늘일은 그냥 잊어버리겠
다는 군요;; 오빠랑 불편한 사이 되기 싫다고 말입니다.
솔직히 좀 섭섭하기도 했지만 선을 확실히 그어서 좋긴 좋더군요. 저도 호감이 있던건 사실이지
만 그렇다고 좋아서 매달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거기에다 고백도 완전 얼떨결에 해서;;
그리고 밤에 집에 들어와서 메신저로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는 그녀와 나를 보니 참 스스로가
생각해도 웃겼습니다 ;; 괜히 고백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괜히 담에 만날때는 더 어색해지지 않
을까 걱정도 되구요;;뭐 대충 이렇게 매듭지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제가 저번에 빼먹은 얘기지만 3월에 걔가 3월에 제 친구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직도 걔를 좋아하는거 같더군요 -_-;; 전 걔를 안만나고 저를 계속
만나기에 저한테 관심있는 줄 알았지만 이놈의 도끼병이 문제였군요 -_-;; 아직 걔한테 관심
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에휴 ㅠ
천국을꿈꾸자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