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에게 결국 대답을 받아냈습니다. ............."NO~"입니다... 역시 군대가 누나에게 부담이 많이 됬나봐요... 옛 남자친구에 대한 아픈 기억도 있는거같고.. 월욜에 원래 만나기로 했었는데 누나가 계속 날짜를 미루려고 하더라구요.. 전 급해죽겠는데..ㅜㅜ 그래서 문자로 대화하다가 결국 저질렀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할랬는데...라고 하면서 누나, 내 좋아해줄수 있냐고요... 한참~ 있더니 미안하다고...그냥 편한 누나동생사이로 지내자고.... 이러더군요....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군대때문이냐고... 그러니까 누난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이대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그럼 하나만 더묻자고.. 그러니까 누나가 알겠다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물으라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럼 저번에 나 좋아한다는 말은 장냔이었냐고......... 누나가 한참 문자가 안오더군요.. 한참뒤에 문자가 왔는데..... 거기에 대해선 노코멘트라고... 하면서~ 군인이랑은 절대 안사귈거라더군요.. 미안하다면서... 결국 군대 때문이란 말이었죠뭐...... 제가 보기엔 누나가 얼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긴있었나봐요.. 근데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후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지............. 그러다가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누나 정말 미안해할까봐.. 정말 사이 멀어지면 안되겠기에... 알겠다고 다 이해할수 있다고 하면서 그래도 누나만나면서 정말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누나도.. 정말 즐거웠다고,, 착한 동생 생겨서 정말 좋았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여기서 눈물 날려고 하더군요. 아............................................. 그러다가 누나 공부해라면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군인이 된다는것, 이거 정말 머 같네요... 사랑도 마음대로 할수 없다니....... 누나보고 편지는 많이 써줄꺼제~ 이러니까 많이는 못써주지만 한번씩 써준대요....ㅋㅋㅋ 저를 위한 생각이었을까요..제가 힘들어질까봐......
음... 님들... 솔직히 전 잘되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미칠듯이 가슴이 아프지만... 군대가서 이런 고통을 받는거 보단 군대가기전 민간인일때 받는 고통이 훨씬 나을듯 하네요.. 그동안 저 응원해주시고 긴 글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군대 정확히 일주일남았는데요. 아... 정말...... 울고 싶네요... 군대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