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은 캐나다입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는데 함께 근무하는 어떤 동갑내기 중국여자애한테 호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별로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고 섹쉬함과도 거리가 멀지만 평소 행동이 상냥하고 저한테도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는지라 (심지어는 제가 할일이 밀려 있으면 자기 할일도 제쳐두고 도와주더라는.. -_-) 호감이 안갈수가 없는데..
전 지금까지 나이가 이십대후반이 되도록 연애란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지라 사랑이 뭔지 모릅니다.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호감이 사랑이 될수도 있는건지..
그렇다고 나이가 서로 꽉 찼는데 별로 생각도 없이 "사귈래?" 이러는것도 무책임한것 같아서 데쉬란것 해보기도 망설여집니다.
더군다나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지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사내연애"라는것이 될건데, 듣기로는 그게 보통 힘든게 아니라고 하고..
어쨋거나, 질문의 요점은:
1. 다른분들은 어떤 경우에 데쉬를 하시게 되나요? 이 사람이다 하고 생각이 드나요? 그냥 그렇게 필이 오나요?
2. 사내연애가 무엇때문에 그리 힘들다고들 하는지? 소문나면 나중에 깨지면 곤란하니까?
그녀한테 전화가 오면 괜히 설레고, 오늘은 근무 안나오나하고 괜히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 아가씨는 캐쥬얼..그러니까 필요할때마다 전화걸어서 일하러 나오는 비정규 근로자랍니다)... 이게 "필" 맞는지.. -_-
나이를 헛먹었다고 생각. 남들 다 해본다는 연애를 대학시절에 한번도 안해보고 난 뭐했던건지... -_-
아무튼, 연애 경험있으신 형님들이나 아우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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