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입니다. 일자리는 없고 어떻게 된게 방랑벽이 있는듯하여 한곳에 눌러있지 못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한 데서 현실적이라 실제로 보기에는 방랑벽 같은건 조금이라도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만.. 절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넨 어딘가 떠나버릴 사람 같군."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4년 전부터 사귀던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 여자가 저만 본다는 겁니다 -_- 어쩔때 보면 거의 광기 수준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한 2년 전쯤에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어이없다면 어이없고 아니라면 아니지만.. 그 아이가 고 3이어서 였습니다. 홀로 "내가 이 아이의 장래를 망치는건 아닌가." 라고 판단하고 깼습니다.
그러다가 요즘들어서 다시 사귀고 있습니다만..(...) 그거때문인지.. 이 아이 평소에는 멀쩡합니다만.. 언제 옆에서 잘때 깨었는데 잠꼬대로 가지마 가지마 이러는 겁니다. 이거참.. 그거 보고 무지 쓰렸습니다만. 어째튼 잘 사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라면 그냥 저냥 잘됐네. 수준같습니다만.
애초에 말한바와 같이.. 경제적인 이유에서든 현실적인 이유에서든 아니면 그 외의 이유에서든 장래가 불확실 하다는 겁니다.(..)
...자 3줄 요약하겠습니다.
1. 난 여친이랑 4년째 만나는 중이지만 약 2년의 공백기간이 있었다. 2. 그 공백기간동안의 원인이 전적으로 나에게 있기때문에 여친이 매우 불안해한다. 3. 현실적으로 내 장래는 매우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