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해서 소개팅을 하게 되었고
나이는 24살 동갑입니다.
몇번의 만남을 통해서 우린 서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만 연락하는게 아니라 걔한테도 연락이 왔습니다.
바보같이 초반에 가방에 꽃도 넣어 선물하고
시청가서 월드컵도 같이 응원했습니다...
어느정도 맘을 보여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았을겁니다.
고백아닌 고백을 하고 시간을 줬습니다. 3일이었는데
자기가 2일만에 결정했다고 만나잡니다.
제가 또 구두업 종사해서 구두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YES 일지 No 일지 모르지만 가네 엄마 주라고 하나 준비했습니다.
구두를 주고 걔 귀에 이어폰 꽂고 컨스피러스 OST Can`t take my eyes of you 틀고
그노래에 맞춰 포스트잍에다가 한글로 번역한 가사를 적어서 한장씩 띠어가며 아주 쪽팔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바에서 ㅡㅡ::
이쁘게 만나잡니다 ..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사귀기로 한날 집에 바래다 주고 밤에 통화를 하는데 토욜날 뭐하냐고 물으니
친구네 집에가서 술먹고 잔답니다.(외박) 아 그래 여자친구겠지 생각했느데
대학때 동기들입니다 당연히 놈들도 끼어있죠 그집도 놈집이고
놈집에 여자 남자 다 모여서 술먹고 잔답니다. 이말을 사귀기로 한지 몇시간도 안돼서 한말입니다.
최소한 남자친구 한테 외박을 하든 말든 안하면 좋겠지만 거짓말을 하는게 낳지 않습니까..
그 토요날 저도 친구들하고 술먹고 12시쯤에 전화를 거니 짱 재밌답니다. ㅡㅡ::
그러더니 이럽니다
"나에게 맘 많이 주지마 " ㅡㅡ?
잉 제가 그래서 너도 맘 안줄꺼니깐 나도 주지말라는거야?
그러니 야가 그렇다는 겁니다. ㅡㅡ::
내 생일날 놀자니깐 자기 회사사람들이랑 놀아야 하고
이번 휴가때 모하냐니깐 자기 친구들하고 계획 잡았답니다.
그럼 난 모징 ?
자초지정을 여러 친구들한테 다 설명하니 그냥 개같은년이니 연락끊어버리랍니다.
그후로 지금 연락안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도 안하고 가도 안하고
원래 내일 만나기로 하는날이긴 한데 ......
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
이나이에 너무 바보같아서 .. 어찌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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