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자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작성일 06.07.15 0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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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로 끝내자고 했습니다.

난 참 나쁜놈입니다.

일은 내가 다 벌려놓고, 결국 내가 끝내게 되네요...

미안하다고 그럽니다... 자기가 매달린거 같아서,

귀찬게 한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그러네요...

평소에 잘 태우지도 않던 담배를 오늘 하루 한갑은 태운거 같네요....

그냥 싫어져서 그렇게 말한건데.. 말하고 나면 후련할줄 알았는데...

가슴이 너무 착찹하네요... 몹쓸짓을 한거 같습니다.

새벽에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해서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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