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데 일방적으로 문열리기를 기다리는 남자들 봐주세요

고모고 작성일 06.08.09 1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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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무슨 헛소리 하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경험자의 입장으로써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얻으려면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금 140 일 째 향해가고 있지만 약 90 일 정도는 정말 저혼자 엄청

고생하고 말그대로 저혼자 퍼다 주는 사랑이였거든요..

1 년 넘게 사귀던 전남친과 헤어져서 충격 엄청먹었고 또 워낙 한없이 주는 성격이여서

제여친이 저 만나기 전까지 거의 폐인 상태였습니다..

고백해서 사귀기는 했는데 정말 저한테 막 대놓고 심한말도 했고 진짜 저 자존심 다버려

가면서 기다렸는데 너무 매몰차게 대했습니다...

혼자 너무 힘들어서 친구 불러놓고 깡소주 마시고

운적도 있었습니다 ㅡ,ㅡ...;; 눈물 한방울 없다라는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심할때는 전남자친구 이름 꺼내면서 아직도 난 걔가 너보다 더좋아 너랑 나랑은

더이상 발전할수가 없을것 같아. 그리고 나 헤어지고 싶어.. 이런 소리 수없이

했습니다.. 제앞에서요 대놓고..

아무튼 버텼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너무 좋아해서 버텼습니다. 진짜 사랑이란걸

처음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런소리를 해도 좋더군요.. 하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이런소리 들으면 들을수록 상처받았고.. 나중에는 상처받을곳이 없어서 그냥 무덤덤

해지는 사태까지 가더군요..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는 내가 그놈보다 못하구나

이런 생각이 박힐정도로 그놈 이름과 그놈이 했던 행동들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줄만큼 다해주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마음 열더군요..

제가 정말 진심으로 잘해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더니 이제는 오히려 너무 붙을려해서 제가 살짝 난감할때가

있네요 -_-;;; 아무튼... 힘들지만 정말 얻고 싶다 하시면 기다리세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음을 열게 되어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안쳐다 볼래야 안쳐다 볼수가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 계신 분들이라면 제말 명심하고 들어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1 년 각오하고 기다렸습니다. 1 년 간 저런 소리 들으면서 살아도

좋으니깐 기다리겠다라는 심정으로 버텼습니다.

진정 좋아하지 않는다면 포기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고

너무 사랑하는 그런 여자가 있다면 끝까지 힘내십시오..

말이라는게 참쉽죠.. 끝까지 버텨봐라.. 하지만 경험한 저로써는 돈주고 다시해보라

해도 하고싶지 않을만큼 힘들었습니다만...어쩌겠습니까..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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