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유학하는 고등학생들이구요..
이번 여름동안 학원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좋아해서 학원 한달만에 고백했구요..
고백했을때 여자친구가 승락은 했는데 하면서 하는 말이
저에대한 감정이 확실하지 않다구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티도 않내게 좋아하고 갑자기 고백하고 그래서
괜찮어~ 했더니 차차 좋은감정 갖고 지내다 보면 좋아질거니까
이해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야 이해했죠...
만나면서,, 제가 여자친구 사귄 경험이 거의 없는 터라
많이 미숙했지만 너무 좋아해서 최선을 다해서 제딴에는 잘해줬네요..
그치만 왠지 만나면 조금은 어색하구,,
저는 문자나 싸이에서 애정표현 많이 하는데,,
여자친구는 전혀 그런게 없더라구요..
2주정도 지나서 진지하게 나이제 좋아하냐구 물어봤더니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좋아한다구 하더라구요..
그땐 저도 너무 기뻤는데..
계속 만나도 조금 어색한 분위기는 지속되더라구요..
3주쯤에 여친생일 제가 목걸이 걸어주면서 잘 챙겨주고...
제 생일은 며칠전이었는데,, 저녁두 같이 못먹는 다면서 가 버리더군요..
요근래에 자꾸 약속있다고 가버려서 섭섭했는데
생일때까지 그러니까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이때부터 뭔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구 생일 3일뒤에,, 연락이 없어서 제가 전화를 하는데
계속 전화 안받구 문자도 씹더라구요..
이때 눈치 챘습니다.. 다음날,, 그니까 3일전, 전화가 와서
만나자 하더라구요,,, 헤어지재요...
이미 예상은 해서 태연한척 받아들였지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첫여자친구와의 첫 이별.. 저에게는 너무 힘드네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만큼 저를 좋아하지 못하겠다네요..
다음에 누굴 만날때는 저를 많이 좋아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네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초라해지는거 같구요..
저는 아직도 이런데 그 애는 벌써 마음 정리가 됬나봐요...
아,,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사랑이었나요..?
공부도 안되고 의욕도 없구..
어떻게 하면 잊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