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아침부터 난 여친과 만날것에 기대 만빵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내나이 25살..여친나이 21살...게다가 여친은 집이 엄해서 외박은 절대 못하였다...
또한 나도 뭐 그다지 내 여친의 순결함을 깨고싶진 않았으니까...참고로 만난지 1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근데 시밤바...아침부터 조낸 앙앙이 땡기는 거였다...때마친 그당시 난 앙앙 파
트너가 있어서 앙앙은 하고싶을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였으니.....저녁에
여친과 잼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헤어진 후 파트너와 앙앙을 할 계획으로 문자를 한통 보내
었다.
나 : " 오늘 밤에 약속있냐??"
10초뒤 답장 "갑자기 왜????"
나 : "오늘 밤에 내가 너희동네로 갈게 나와라"
10초뒤 답장 "그래 오빠 그럼 있다가 봐"
이렇게 만반의 하루 계획을 준비하고 랄라라~차를 끌고 여친을 데리러 갔다.
예상대로 여친은 눈부시게 차려입고 나왔고, 난 거적대기 둘러입고 나가긴 했지만...그래도
콩깍지가 씌였는지 좋다고 난리였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여친이 커
피숍 가자고 졸라서 가서 앉았다. 막 수다를 떠들다가 마이 셀폰을 테이블에 고이모셔두고
워시룸을 간상태...즐거운 맘으로 다시 여친 옆자리에 앉으니 여친 얼굴이 몬스터가 되어있었
다.
"어디아파??"
여친 :"문자가 한통 오더라 그래서 그냥 무심결에 봤는데...."
"머?....머라고 왔는데??"
여친 : "나 거짓말 하는 사람 진짜 싫어하는거 알지 근데 오빠 여자 없다고 했잖아 근데 이거 뭐
야 내 전남친도 나한테 거짓말해서 내가 헤어졌다고 했지 그런데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나: "아하..그거 내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그애가 여친없어서 심통부리는 거야"
여친 : "그래? 그럼 전화해서 친구인거 확인시켜줘"
난 그럴 수 없었다. 그 파트너는 성격이 좀 그래서 확인시키면 반드시 솔직히 말할 애였다..
그러다가 막 병신같이 얼버무리다가 그 상태에서 다시 문자가 한통 왔다..
"오빠 몇시까지 올거야??"
여친 : "뭐야 벌써 약속까지 잡아놨네?? 하하 미친놈"
결국..난 날 좋아하는 학교 후배라고 말하고...여친은 어쨌든 거짓말을 했으니 우린 끝이라고 하
고 휭하니 나가버렸다. 난 바로 따라나가려 했으나 계산을 해야만 하느라..좀 늦었고 붐비는 거리에서 그녀를 찾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집에 어
이없게 돌아오고 난 후 10분뒤 여친에게서 문자가 한통
"왜 나 안잡았어??"
"미안 널 찾을 수가 없었어..."
"웃기네 날 잡기 싫은거였겠지, 그럼 딴년이랑 잘해바. 난 키스까지 밖에 못해주고 같이 잠도 못자니까 그런 여자 찾아서 크리스마스보내 안녕"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다...젠장
그러나 그날밤 파트너와 술마시고 이일을 이야기하고 조낸 쳐맞았다.
그러나 응응은 하였다.
담날은 크리스마스날...그날은 빈둥빈둥대다가 내가 짝사랑했던 후배와 콘서트를 보러갔다.그런데 콘서트 티켓끊고 둘이 들어가는데 여친에게서 문자가한통
" 오늘 콘서트 같이 보러가자 한번 기회를 줄게"
난 이미 늦었다...어떻게 후배를 돌려보낸단 말인가.....ㅜ.ㅜ
나 : "미안 나 콘서트 보러갈 기분이 아니야...있다가 다시 연락할게"
시밤바 이지랄을 떨고 콘서트를 잼있게 보았다.
결국 다시는 연락이 없었고..난 여지껏 8개월동안 솔로이다....
솔직히 내 마음속엔 그 전 여친이 된장녀라는 생각이 든다..공주병끼가 좀 심했으니...
얼굴만 이쁘다고 다가 아니란걸 느끼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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