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느끼는것 VS 좋아하는것 VS 사랑하는것

swataaa 작성일 06.09.19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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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외국에서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
나이는 22살 이구요.
전 위와 같이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성과 만났을때의 3가지 단계..(호감 --> 좋음 --> 사랑)
본론으로 들어가면요.
제가 듣는 수업이 있는데요. 학생 총정원은 13~15명 정도 됩니다.
(왜냐면 수시로나 가끔 빠지는 아이들을 고려해서요;;)
그런데 교실은 보통 수업만 하는 그런 교실이 아니라
뭐라 할까.. 실험실과 같은 구조로 책상과 의자가 놓여져있습니다.
큰 사각책상 하나에 둘러 앉는 것을 상상하면 좋겠네요.
학생 15명 중에서 한국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2명 있거든요
나머지는 다 외국사람.. 다양한 인종..;; 한국분은 여자분..
그러니까 결국 한국사람으로는 남녀 둘만 수업을 듣는거에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 여자분에게 호감이 있는거 같거든요.
일주일에 3번 수업이 있는데, 제 이상형이 얼굴, 몸매 이런것 보다는
마음씨하고 목소리를 주로 보거든요.
목소리를 들으면 대충 마음씨까지 알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그 여자분 목소리가 참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
근데 제가 여자들에게 다소 잘 다가가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말은 아직 걸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번주인가 그 여자분이 저에게 먼저 말을 거셨습니다.
별로 중요한 말같은건 아니었어요. 그냥 한국분 이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그때 제가 정신이 갑자기 없어서 그냥 네 라고 밖에 대답을
못했습니다..;; 호감을 느낀다고 해서 꼭 좋아하는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그 여자분은 그냥 좋은 친구로 남아도 참 좋은 여자분같아서
한마디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렇게 SOS에 글을 남기는 겁니다.(참고로 저는 이런곳에 글을 올려본적이 없어서요)
오늘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결국 계속 서로 외면하다가
또 말도 못하고 헤어졌는데요..(그 여자분이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을 자주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눈을 마주치면 웃어야할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고민되더라구요.) 만약 같은 책상에 같이 앉아있다면 서로 말을 주고 받는것이
한결 수월할텐데;; 저는 맨뒤 책상에서 외국인 2명과 같이 앉아있고, 그 여자분은
맨앞 책상에서 외국인 한명과 앉아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한번 바꿔볼까도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막상 갑자기 앉던 자리를 바꾸려면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그런신지..^^;;
그래서 계속 앉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다음 수업시간에는 어떻게든 말은 걸어보고 싶은데,
무턱대고 그쪽 책상으로 가기는 좀 그렇고..
쉬는시간에 헷갈리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던지(같은 한국인이니 굳이 영어 안써도 되니)
그치만 문제 질문은 사실 오늘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그래도 꼭 다음 시간에는 말을 걸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것 감사하구요.
대책(?)을 리플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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