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에 겨운 고민좀 적겠습니다...

상처 작성일 06.10.02 1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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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인하고 나이차이가 좀 있습니다.

5살..

뭐 별로 차이 안난다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그녀가 학생이라는거...

이제 수능이니까 괜찮다고하시는분들..

고3이 아니라는거...=0=;;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은 좋아하는사람 생기면 표현에 정색하나요?

저는 아니던데.. 헤어져있으면 보고싶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게...

그게 아닌가요??

그녀가 학생이다 보니 평일은 만나지도 못합니다.

가끔 제가 학원앞에서 기다려서 대려다 주기만 할뿐...

물론 학원 끝나고 드라이브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 1시에 끝난다는거...저도 회사를 가야하고, 그녀도

아침 5시에 일어나는데 데이트할수도 없습니다.

물론 이해하죠.. 피곤하니까...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영화보러 가자, 재미있는거 나왔더라"하니까

피곤하다네요.. 그것도 2시에.. ㅡㅡ;;

네.. 이해합니다. 평일은 피곤에 쩔어 사니까 그럴수도 있죠..

토요일은 뭐하냐는 분도 계시겠죠?

학생이니까 놀토도 있을것이고...

토요일은 제가 회사에서 1시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학교도 가죠.. 야간이라 토요일도 다녀야 수업일수를 채울수 있습니다.

5시에 끝나면 저도 학원을 갑니다.. 일주일에 한번 배우는 음악학원..

저녁 먹고 음악학원 다녀오면 7시네요..

그녀도 오후부터는 학원에서 눌러 삽니다.

2~5시까지 영어학원.. 저녁먹고 바로 언어학원 가서 10시까지...

숙제도 엄청 내준다네요.. 못하면 다음 수업을 못따라 간다고 하고..

그냥 하루정도 제껴도 상관없다 하시는분들..

그녀의 어머니도 저랑 사귀는걸 아십니다.

어머니께서 이어주셔서.. ㅡㅡ;;

그래서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행동하기가.. 쿨룩..

어제도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저녁먹고 드라이브나 하자고..

학교 숙제때문에 안된답니다... 후...

물론 지금은 저보다 공부가 우선이고, 친구들이 우선인거.. 인정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조금은 제 생각도 해주면 안될까요?

일주일 기다려서 겨우 만납니다. 그것도 교회에서.. ㅡㅡ;;

애들하고 다같이 만나서 둘이 있을 시간도 없죠..

말도 몇마디 못하고 있다가 둘이 빠져나가자고 하면 숙제해야 한다.. 피곤하다

이런 말로 집에들어가고.. 쩝.. 사귀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무조건 잘해줬습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하는말 "오빠가 잘해주니까 좀 그렇네.."라네요..

참나.. 그럼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데.. 싸가지 없이 합니까?아니면 쌩깝니까?

쩝.. 그뒤로 되도록이면 그녀앞에서 잘해줄려고 않합니다.

뭐만 할려면 부담스럽게 느낄테니까 말이죠...


뭐.. 학생이랑 사귀면서 복에겨운 고민한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게 아닙니다.

예전에 사귀던 애랑은 알콩달콩 재미있었는데

이건 무슨 고문도 아니고.. 쩝..

제가 이해심... 배려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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