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필요해요..[수정]

시바라바랍 작성일 06.10.03 20:04:27
댓글 3조회 638추천 3
안녕하세요 23살의 남잡니다

몇일전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요..

이게 싸워서 헤어지고 그런게 아니라서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어찌된거냐면 제가 걔를 겜방에 자주 놀러오는 동생에게

겜방에서 소개를 받았거든요- _-;;나이는 스무살이구요

첫인상이 꽤 괜찮아서 만난지 이틀만엔가 사귀자고 했더니 걔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는데 제가 야간이라 제대로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방학 끝나기 2주쯤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는데

개강전엔 제가 있는 겜방에 놀러도 자주오고 그래서 정도 많이 들고 그랬었는데

개강하고는 학교가 다른 지역에 있다보니 일주일에 2~3시간 만나기도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일을 접을 수 도 없는거구요..

그렇게 50여일을 사귀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붙잡아도 봤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듯 단호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쿨한 척 웃으며 그래 잘살아라 이러고는 헤어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이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붙잡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기도 힘들꺼 같더군요..

걔를 다시 돌아오게 만들려면 내 빈자리를 느껴야 될텐데

지난 50일을 생각해보면 야간이라 잠자고 잠시 잠깐 보고

어디 제대로 놀러조차 간 적이 없더군요...

처음엔 걔가 너무 원망스럽고 왜 헤어지자는건지 납득이 안됐었는데

지난 시간 너무 못해준걸 생각하니 후회가 되더라구요...

변명이지만 저 나름대로 일도 힘든데다 잠 잘 시간 쪼개가면서 만났었던거거든요..

아..참고로 근무시간이 12시간입니다;;

야간에 12시간..정말 잠 잘 시간이랑 일 할 시간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헤어졌지만 내가 싫어졌다고 하지만

그 아이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돌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못해준거 다 해주고 싶은데

지금 제 옆엔 그 아이가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다시 한번 붙잡아야 될까요?

아님 그 아이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주신분 감사합니다

일단 밑에 답변 다신 분 글을 보고 수정합니다

조만간 일을 그만둘려구요..그 애 때문은 아니고 집에서 여러가지로 반대를 해서요..
시바라바랍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