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제 짝사랑을 써봅니다.^^;

발관리 작성일 06.10.04 2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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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추석 명절 안전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제 나이는 올해 21살. 남자입니다.
어릴적 교회에서 친하던 누나, 형들중에서 특별히 친했던
형1명,누나 1명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세명이 같은학교에 다니고있구요..^^;

친한 누나와 형이 20살 되던해 2월달에 사귀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저는 한창 공부할 고3이였고...그땐 별로 그 누나에게 마음이 없어서
매우 축하해주었습니다.

다음해(05년). 그 형은 군복무를 하게되었습니다.
8월달에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저와 그 누나도 참여를 하였죠.

제가 그 누나를 좋아하게 된때가 단기선교를 간 때입니다.
친했던 사이라...단기선교 내에서도 같이 다니고 버스에도 같이 앉고 그랬습니다.
그 누나는 저를 볼때마다 제스쳐로...하트 표시니..윙크, 사랑한다는 말을 무성으로 하고..
뭐 그런식으로 하더군요. 그 누나가 장난으로 한것인지 뭐. 진심으로 한것인지는
잘모르겠으나...전 그 누나가 좋아ㅈㅣ더군요.
단기선교가 끝난후에도 가까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05년 12월. 그 누나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슬펐지만...하는수가 없었죠.
한동안 연락이없다가. 올해 7월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반가웠죠.
한번은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다가 제가 다른사람(교회사람)을 바꿔준다고 하니.
"난 너랑 통화하는데 왜 다른사람을 바꿔주냐"고 말도하고..
제가 "왜 전화 자주 안하냐고 하니" 전화하면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하고..
저번엔 편지써달라길래...그 비싼 EMS로 사진까지 넣어줘서 편지썼습니다..;;
전화도 자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데.

오늘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사귀던 그 형과 깨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작년에.
그 형이 군대가기전에 깨졌다는군요.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그 말을 듣고 엄청 고민이 되더군요.
정말 좋아하는 누나인데.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할지...
아니면 계속 이렇게 꾹. 누르고 지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고민되는것은...정말 친한 저와 그 형과 그 누나 인데.
괜히 그 사이에 또 제가 끼어들어서 나중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서로의 부모님들도 다 친하시고..같은 학교에..같은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인데..
괜히 제가 나섰다가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연애 고수님들!
어떻게 해야될가요..ㅠㅠ 고백을..해야되나요. 아님 참아야되나요.ㅠㅠ

제가 글 주변이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명절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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