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올해 21살. 남자입니다. 어릴적 교회에서 친하던 누나, 형들중에서 특별히 친했던 형1명,누나 1명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세명이 같은학교에 다니고있구요..^^;
친한 누나와 형이 20살 되던해 2월달에 사귀기 시작했답니다. 그때 저는 한창 공부할 고3이였고...그땐 별로 그 누나에게 마음이 없어서 매우 축하해주었습니다.
다음해(05년). 그 형은 군복무를 하게되었습니다. 8월달에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저와 그 누나도 참여를 하였죠.
제가 그 누나를 좋아하게 된때가 단기선교를 간 때입니다. 친했던 사이라...단기선교 내에서도 같이 다니고 버스에도 같이 앉고 그랬습니다. 그 누나는 저를 볼때마다 제스쳐로...하트 표시니..윙크, 사랑한다는 말을 무성으로 하고.. 뭐 그런식으로 하더군요. 그 누나가 장난으로 한것인지 뭐. 진심으로 한것인지는 잘모르겠으나...전 그 누나가 좋아ㅈㅣ더군요. 단기선교가 끝난후에도 가까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05년 12월. 그 누나가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슬펐지만...하는수가 없었죠. 한동안 연락이없다가. 올해 7월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반가웠죠. 한번은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다가 제가 다른사람(교회사람)을 바꿔준다고 하니. "난 너랑 통화하는데 왜 다른사람을 바꿔주냐"고 말도하고.. 제가 "왜 전화 자주 안하냐고 하니" 전화하면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못하겠다고 하고.. 저번엔 편지써달라길래...그 비싼 EMS로 사진까지 넣어줘서 편지썼습니다..;; 전화도 자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데.
오늘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예전에 사귀던 그 형과 깨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작년에. 그 형이 군대가기전에 깨졌다는군요.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그 말을 듣고 엄청 고민이 되더군요. 정말 좋아하는 누나인데.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할지... 아니면 계속 이렇게 꾹. 누르고 지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고민되는것은...정말 친한 저와 그 형과 그 누나 인데. 괜히 그 사이에 또 제가 끼어들어서 나중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서로의 부모님들도 다 친하시고..같은 학교에..같은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인데.. 괜히 제가 나섰다가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연애 고수님들! 어떻게 해야될가요..ㅠㅠ 고백을..해야되나요. 아님 참아야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