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한달전 정확히 9월 30일 올해 3월에 재수학원서 만나 친구로 지내던 그녀에게 고백을 했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진심만 전햇습니다 대답은 나중에 듣겟다고 햇더니, 그담날에 거절당햇지요.. 전 그후 그 마음 다시 꼭꼭 숨겨둔채 예전처럼 지내려 노력햇지요 하지만 잘 안되더군요^^; 학원 자주 제끼게 되고 가도 말을 잘 못걸겟더군요. 결국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예전처럼 친구처럼 장난도 가끔 하고 그러고 지냇습니다.
그러던중.. 며칠전 10월 29일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갑자기 물어보더군요 아직도 자기를 좋아하고 있냐고. 첨엔 부끄러워서 대답 못햇습니다 그러자 막 남자가 한달도 못가냐고 그러면서... 다시 고백하게끔 자꾸 유도를 하는겁니다. 결국 제가 아직도 자길 좋아하고 잇으면 사귈생각이엇다는 그런 이유를 듣고나서야 저도 다시금 고백하고 사귀게 되엇습니다. 저를 거절하고 난 후에 자꾸 제가 신경쓰이고 다른 여자애들이랑 있으면 질투같은것도 생기고 결국 좋아지더라 그랫답니다
어제는 제가 학원을 못갓습니다. 그날 밤에 전화가 오더니 '우리 사귀는거 그만하자' 이러는겁니다.. 정말 좋아하는줄 알고 사귀엇는데 사귀고 나서 생각해보니 남자로서 더 이상 좋아지지 않더랍디다. 걔가 저한테 햇던 좋아한다던 말들이 이제와서 보니 잘 아닌거 같다라는겁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습니다...사람을 갖고 노는건가요? 제멋대로 시작햇다가 끝낸다니요.... 사실 5일동안 제대로 한것도 없는데요... 서로 공부하느라 바쁜나머지 진지한 얘기를 제대로 해본것도 아니고 그저 밤에 전화통화나 하고 ... 아직 못다한 얘기들 못해본것들 너무나도 많은데.. 그런 기회조차 주질 않다니요....
전 끝끝내 대답을 해주지 못햇습니다. 애매하게 전화가 끊겨서...제가 계속 전화하니 '미안 안받을꺼야 앞으로도' 이렇게 문자오고 밧데리를 뺏나봅니다.
결국 오늘 낮에.... 얼굴 보기 싫엇지만 마주치고 말앗습니다... 너무 가슴아팟습니다. 그 애 친구들이 걔가 정말 너무나 고민했고 미안해햇다고 말해줫는데 걔가 저한테 오늘 보여준 모습은 정말 너무나 매정하고 잔인하더군요.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정말 최고의 생일이 될 거 같네요..........정말 최고의 생일......
내일모레 일요일 잠깐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자로서 마지막 자존심 다 버리고 잡아보려 합니다 그만큼 소중합니다.
하지만 걔가 절 정말로 접엇다면. 가끔...가끔 연락하는 친구로 남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글이 길고 두서없지만... 전 정말 패닉상태에다가 낼모레까지밖에 시간이 없다는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