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입니다.. 도서관에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음료수, 초콜릿 등을 그녀가 집에가면 몰래 가서 자리에 놓아뒀습니다.
그러다 과일을 놓아둔게 계기가 돼서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술을 먹게 되었지요..
남자 친구가 있다는 겁니다. 헉! 충격이였죠~
매일같이 지켜본 결과 80%정도는 없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남친이 바람을 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와...
헉~이건 더 충격이였죠~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지만 헤어질수는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그럼 우리도 바람피는거네?라고 제가 말하자 이게 무슨 바람이냐고
포옹이라도 해야 바람이지? 라고 하길래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확 안아 버렸습니다. 뽀뽀도 하고.... 그녀도 싫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아는 사람을 피해 만화방, 극장등에서 손도 잡고 팔짱도 끼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술을 마시고 전화를 했습니다.
(거의 먼저 연락을 하는 일이 없어서 무척 좋아했죠)
남친이랑 헤어졌다는군요~ 안힘들 줄 알았는데 힘들다고...나한테 미안하다면서..
연락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보름동안.... 지금이 10일째 입니다..
전 하루에 1번씩의 문자는 남기고 있습니다.. 근데 연락을 못받으니깐
환장 하겠드라고요..전화해도 안 받고....
그냥 이렇게 끝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녀의 생각도 도통 모르겠고..
그녀는 당분간 남자를 사귈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합니다...
걍 보름동안 기달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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