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넉달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동아리 후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좋은 후배고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여자로 보이는 겁니다.. 제가 좋아한다는 감정을 눈치 챘는지 예전과 달리 약간의 서먹함이 흘렀고 주변 눈치를 많이 살피는 전 동아리 내에서 그 후배를 챙겨주기 힘들게 되었습니다..동아리 자체가 워낙 빡세다 보니 하지만 전 뒤에서 계속 제 마음을 표출했고 추석 마지막 연휴때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추석연휴 지나가길 기다리느라 목빠지는줄 알습니다 ㅎㅎ 제 동기가 서둘러 고백해라는 말에..고백해버렸습니다 그녀 집근처 학교서 솔직히 예스란 대답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남자로 안보인다는 식으로 둘러대는데.....아 정말 비굴할정도로 매달렸습니다 그래도 대답은 끝까지 노........ 한동안 동아리도 잘 안나가고..근데 그 후배를 보기위해서 또 나가고 싶고.... 미치겠습니다......용기내서 한번더 고백하고 싶지만...힘드네요 제동기 두명이랑 그녀랑 후배둘 이렇게 여섯명이서 바다도 보러 가고 했는데.. 별로 말도 많이 못하고 관계는 더욱 악화 될뿐이네요...... 제가 학창시절 첫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있었는데......이번이 진짜 첫'사랑' 같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첫눈이 내리더군요... 새벽에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는데 청소를 하다가 눈이 오는걸 발견했습니다 첫눈이 반갑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하더군요 눈오는 하늘을 보다가 눈물이 주륵 흘렀습니다... 아정말 병신같네요.....눈오는 하늘엔 그녀의 얼굴이 어른 거렸습니다......
참 고3때 선생님이 여자를 멀리 하라면서 여자사귀면 책을 펼칠때 마다 그여자 얼굴이 그려진다고..ㅋㅋ 지랄하네~하면서 안믿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