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했던 여자한테 버림 받고.. 스스로 갑싼놈이라 생각해서.. 오는 여자 안막고 또 꼬실수 있으면 꼬시고 그리고 대강 양치기처럼 살았습니다. 그러고 2년간 몸을 막 굴리고 되는데로 살다보니 더 순수라는 말을 잊은것 같습니다.
영화처럼은 아니어도 진실되게 서로서로 아껴주고 위한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어디있을까요
친구들은 여기저기 여자많은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풍요속 빈곤이란 말이 이런건가 봅니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여자, 여자전화번호는 그여자 한명 밖에 몰랐고 그래도 결코 딴사람들이 부럽지 않았던 그때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4살 그때가 가장 사랑에 대해 순수 했던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해준것 처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사람들 앞에서 용기낸일도 많고)
밑에 사랑에 실패하고 계신분들에게 한말씀해주고 싶어요.. 시간이 약이긴 하지만, 결코 저처럼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기 바랍니다.
그때 저도 뭔가 되보겠다가 빚까지 내가면서 주경야독 했었었는데 전문가 되는 과정에서 이별 통보받고나니 제가 살아야 될 이유조차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도 거의포기하고 그러고 헤어지고 버린것 아깝게 해주겠노라고 이 북북 갈면서 여자만 줄창 만나고 다녔으니 까요. 제 싸이는 항상 행복모드 방명록은 주구장창 여자 =_=;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런 날 그녀는 얼마나 비웃었을까요.. 복수의 방법이 너무 유치하죠? -_-;; 남들은 이때 더 공부를 해서 성공을 한다던데 ㅋ
2년이 지난 지금 여자도 저번달부로 싹 정리하고 지금은 노가다 뛰면서 전문가 과정 밟고 있습니다. (참고로 부끄럽지만 전 게임 프로그래머 지망생입니다 ^^;;) 지나간 세월을 보상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문제.. 전에 일하던 곳에서 한여인이 맘에 들긴 했는데.. 5개월간 꾹 참고 사랑같은것 다신 안해 하면서 그렇게 묵묵히 일만하다가 그 여인하고는 한마디도 안하고 10월 말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녀가 생각나는건 왜 그럴까요.. 그녀는 별로 저한테 관심도 없구요.. 하필 또 이중요한 시기에 심장이 왜이러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리고 또 두근거린 여자가 저한테 관심조차 없던 여자이니.. 정말 머피의 법칙이 아닐수 없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