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몸애 밴경우......?

샤론7톤 작성일 06.11.27 2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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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과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정말 한눈에 가버린 여자애를 발견하구선
그냥 감성에 치우친 나머지 어설프기 짝이 없는 찌질한 짓으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보내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용기내서 선물한거 학원에 버리고 갔더군요. 하하)

최근 다른학원을 다니는중인데요.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그냥 지나치던 여자애가 그 다른학원에 있더군요.
꽤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만 그냥 소 닭보듯이 쳐다보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인사하는바람에
깜짝놀라서 고함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여자한테 인사받은거 처음입니다..... 덜덜)
'안녕? 전에 XX학원에서 봤지?'
'어? 어!!!!!!!!'
하. 그렇게 또 한명의 여인을 보냈습니다.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요. ㅠㅠ

--- 제가 이런사람입니다 ---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여름방학 학교 보충때 옆반 여자애가 자꾸 쳐다봅니다.
'아 모야. 세상에 이렇개 생겨먹은 사람 첨보나'
제가 좀 못생긴 했습니다. 키 170 짜리몽땅에 앞니튀어나오고 여드름쟁이입니다.
그러니 자꾸 여자가 쳐다보는게 기분이 나쁜쪽으로밖에 해석이 안되더군요.

근데 얘가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비록 멀리서 지켜보긴 하지만
다른사람한테 뺏길까봐 두려울정도로요. (걔 주변에 잘생긴 남자가 좀 많습니다. ㄷㄷ;;)


인사를 해보려 했으나 명분이 없고(같은반도 아니고 그렇게 자주 마주친것도 아니고)
눈 딱감고 번호따러 가보려 했으나 주위에 여자 두명 항시대기 (전교 소문 다날겁니다 ㅠㅠ)
이런 사정을 얘기하니 친구가 싸이주소랑 폰번호를 갈쳐주더랍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하죠?? 어떻게든 접근해도 실패할것같아서 생각만 뱅뱅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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