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21일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nodern 작성일 06.11.30 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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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2년이란 시간을 넘게 사겨온 여자친구와 오늘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단지 멀리있어서... 멀리있다는 이유로 마음도 점점 변한다는 말도안되는...이유..

전 그녀의 마음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난 그대로인데... 왜 그녀는 변하는지...

광주에서 간호사일을 하는 여자친구는 서울에 사는 저랑은 1주일 혹은 한달만에 한번씩

만나는정도 였습니다..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이해해주고 무엇보다 제말에

잘따라주는 그런 착한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인지 간호사가 되면서부터...

22살인 그녀가 점점 현실적인 여자가 되더군요..

즉 남자가 능력이 좋아야된다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전 23살.... 아직 군대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사회적인 능력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아직 어리다는 핑계로 그런 그녀를 만류했지

만 그녀는 항상 저에게 마지막기회 마지막이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 압니다.. 그녀가 절 아직 사랑하고있다는 사실을..확신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그녀를 전 붙잡고 싶지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부담되고

두려웠죠... 그래서 어제 새벽 헤어지잔 말을 힘겹게 하였습니다...

그런 심각한 전화 내용속에도 그녀의 목소리와 대답이 너무도 달라져 혹시나 하는 제 기대도

무너져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항상 와있던 아침문자가 안와있네요...

내일도 저는 아침에 일어나 항상 핸드폰을 열어볼거에요....

점점 적응해나가야 되겠지만.... 아직은 너무 힘드네요..

이젠 그녀의 기억들과 주위에 흔적들을 지워야하는데... 정말.... 그간 편지들과

사진들을 없애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더군요..... 짱공유 회원여러분...

저좀 도와주세요.. 저 그녀를 빨리 잊고 싶습니다..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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