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훗날을 생각하며..

hexen 작성일 06.12.09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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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어느덧 3달이 가까워지네요. 그녀는 딴 사람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고 버림받은 저는 혼자서 괴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면서 소주만 축내고 있네요 ㅋ

대학 다니다가 다시 수능 준비를 하러 들어간지 2달여만에.. 제 사랑을 의심하면서 딴 사람에게로 간 그녀.. 수능 보기 한달 전.. 술마신다며 이리로 오라던 문자가 마지막 기회였을까요. 하지만 그때 전 학원에 있었죠. 핸드폰은 집에 두고서요.

이제는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죠. 어차피 군대라는 큰 벽도 남아있구요. 제 친구들 일병들이 많은데 죄다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있답니다;; 딴 남자랑 사귄다면서ㅠ 그렇게 뜨겁던 사이였는데... 이런거 보면 차라리 잘된거다 싶기도 하고...

그녀의 친구가 그러더군요. 정말 못잊겠다면 좀 더 커서 다시 와보라고.. 지금보다 더 멋진 남자가 되서 말이죠. 정말 그러고 싶어요. 연애도 많이 해보고 더 매력적으로 되서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나고 싶어요. 비록 지금도 술마시면 너무나도 힘들고 추억들이 떠오르지만.. 훗날 다시 제 옆에 있을 그녀를 생각하면서 오늘은 힘 좀 내보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 힘냅시다!!! 아직 이게 끝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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