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그녀...ㅠ.ㅠ 어케 해야할까요? 훔...

브리스트 작성일 06.12.14 1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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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횐님들...^^



저는 부산에서 건축쪽에 일을 하고 있는 나름 건장한(ㅡ,.ㅡ).. 그리고 평범한



27살의 남자입니다. ^^&



06년의 11월은 정말 저한텐 최악이었어요..ㅠ.ㅠ



11월 5일... 거의 밤을 새워 알콜을 섭취... 비몽사몽간에 출근하여...



이런저런 업무처리.. 그러다 외근을 나갔는데...



멀쩡히 신호대기 중이던 제 차를 뒤에서 들이받더군요...ㅡㅡ;;



제차는 뒷 범퍼에 기스...(싼타페) 상대차는 앞 범퍼, 본넷 등 중파 수준....(xg)



차는 고쳤고 허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ct 촬영 결과는 이상이 없다는데...



많이 아프더군요...ㅠ.ㅠ 회사 사정상 입원을 한다거나 좀 쉰다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냥 통근 치료중이었는데... 정형외과 다녀봐야 물리치료 말곤 해주는 것도 없고 해서...



저희 사무실(5층) 건물 1층에 있는 한의원을 갔습니다. 흠흠...;;;



그런데 한의원 처치실에 있던 그녀~~!!!!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ㅡㅡ^ 뽀안 피부에 생글생글~ 웃는 모습... 허걱~



행복한 맘으로 한의원을 다녔습니다.



비록 허리는 아팠지만서도~ 기분은 좋더군요...ㅎ



그녀와 나누는 이야긴 세 마디...



처치실서 인사 하며...'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괜찮으세요?' 하면... '아.... 예...;;'



그리고 '수고하세요...'



에혀... 맨날 들어갈 땐 오늘은 반드시 전화번호 물어봐야지~ 하면서 들어가는뎁..



말이 잘 안나오네요.... 흠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11월 24일 밤 8시 20분경..



이번엔 허튼 짓 안하구 잘가고 있던 제 차를 스타렉스가 뒤에서 쿵~~!!



같이 타고 있던 동생녀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더라더군요.



허리~~!!! 아팠습니다. 이번엔 골반에 다리까지 아팠습니다.



회사에서도 이번엔 좀 쉬라더군요...



어찌 어찌 1주일 정도 입원.. 그녀를 못봐서 아쉬웠죠.. 훔훔...;;



그리고 퇴원해서 아직까지 한의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가끔 농담도 한마디식 하고... 어제, 오늘 귤도 두 개씩 가져다 줬습니다.. ㅎ



지난 월욜엔 아침에 한의원 갔더니, 긴 생머리였던 그녀가 숏컷트에 파마머리로 변신 했더군요..



깜찍스러워서~ 때릴뻔 했습니다...ㅡㅡ^



제가 '자는 머릴 자르면 심경의 변화라는데 요즘 무슨일 있어요?' 라고 물어봤었는데..



아니라더군요. 그냥 아침 출근길에 머리 말리는 것두 귀찮구.. 지겨워서 잘랐다는데...



횐님들~ 생머리 여자가 애인이 있으면... 머리 그렇게 숏컷트 못하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에 보통의 남자들이 긴 생머리에 로망이 있어서 허락을 잘 안해줄듯해서...;;



그녀는 애인이 없구나.. 라고 단정 짓고 있습니다.. 헐...^^*





여하튼~~!! 답은 용기를 내서 연락처를 묻거나 뭐라든 말을 건내봐야할텐데...



사실 용기도 안나고...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 '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닌가...' 등의



생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답을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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