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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달의 바보같은 제 이야기 입니다....
스니커즈사랑
작성일 06.12.20
15:58:13
댓글
7
조회 947
추천 2
https://www.jjang0u.com/board/view/lovesos/1289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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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친구의 알던 여자애로 알던 친구가 있엇습니다...
참고로 제나이 지금 23살 공익중입니다...
친구의 친구로 알게되어...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어째뜬 사이가 무지 좋았습니다....
참고로 그친구 엄청 이쁩니다...
전....그냥 한등치 하는 그저 그런 녀석이고요...
처음에 외모에 끌렸죠..엄청 이뻣으니깐...
그것땜시 더 가깝게 지냈었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다른 애들 처럼 싫은 내색도 없고..항상 상냥하게 대해줘서...
친구이상의 감정이 막 쌓이기 시작했었죠..
그때부터 짝사랑이 시작된거겠죠..아마....
계속 연락하면 지내고 나름 서로의 애칭도 만들어주고...
친구와 연인 사이단계쯤이라고 해야 할까요???
고3이되고 연락이 적어지고....용기도 없고 제 상황이 참 그랬던게...
중3때부터 사귀던 한살어린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그친구가 좀 멀리살아서 자주는 못보고.... 어째뜬.....제 나름대론...
외도....;;; 지금도 약간 그 친구에게 미안하네요..
어찌 어찌 시간지나서 고3수능을 보고 대학 입학한후...
연락이 다시되어서..고등학교 첫만남 이상으로.....
또 다시 연락하며...지냈습니다... 전 그때 혼자였고...
그때 한창 싸이월드 엠에센 이런거..유행할때....맨날 얘기 하고
가끔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 생일 축제 시즌이랑 얼추 비슷해서 그때 용기내봐야겠다...
마음먹고...축제 남들다 구경하는거 다 버리고 그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제 생일인건 말안하고...
오늘 우리학교 축제대 와라....
집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럼 와..기달릴테니깐....
그 친구 집에서 학교까지 한 30~40분가량...
그친구 하는말이..미리 얘기 해줘야지... 지금 준비도 못했다는
말로....거절을 하더군요......
내 생일인데..좀 와주라..란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괜히 그건 말 못하겠더군요....
결국 대학친구중에 젤친한녀석 불러서..학교앞에서...
꽤 먹었습니다....나름 주사없고... 술도 분위기 안깰만큼 마십니다...
둘이서 꽤먹은듯....6~7병은 먹은듯...
하두오래되 기억도 잘안되네요...
안주없이 그냥 빈속에 처먹으니...확 가더군요...
친구도 군소리 없이 술잔만 기울여 주고요...
나름 주사 없다고 했었던게...나름이고...제가 술먹으면 전화를
좀 합니다..;;; 그친구에게 전화해서....나오늘 생일이라서 너
보고 싶어서 그런거였는데.... 그친구도 막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대충 그런얘기 하며 계속 그러더군요 진작말하지 바보 같이 말안하냐고...
그러니 또 바보같이....그러려니 하고..혼자 생각 합니다..
..아..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구나...
그일후 몇 주 정도...약간은 사이가 서먹서먹 해졌었습니다...어떻게 생각하면
제 위치가 약간은 상승된 상태라고 할까나??
동아리 방에서 술먹고 있었죠...중앙동아리에서 꽤나 이름있는 동아리라..
동방도 꽤 넓고 시설도 나름 좋아서 술사와서 자주 먹곤 했었죠....
1학년이니 모 걱정도 없었고요;;
그날 그친구에게 전화 왔었습니다....그친구 술 2잔 먹으면 혼절할정도...
그날 술한창먹고 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 시내서 술먹는데...잠깐
볼수 있냐고....그때가 초저녁쯤... 그래서 제가..그래..이따가 내가 연락할께
보자!!
제가 이랬습니다...
술먹느라 그약속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한 2시간쯤후에 전화왔습니다...
너 어디냐고...?? 나 학교에서 술먹고 있다고...그러니깐 갑자기 막웁니다...
이친구랑 2년넘게 연락하면서 우는거 아니 제앞에서 우는거 처음 봤습니다...
한참 울어서 그냥 전화기만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한 수분 울더니...
끊어 버립니다 제가 다시 한 3~4번 전화...그러니 받더니...제가 너 어디야??
나지금 갈께!! 이런식으로 살랑 살랑!! 그러자 그친구 너미워!!
이러더니 끊어 버립니다....그래서 술도 먹었겠다.... 에이 몰겠다하고 계속
술먹었습니다.... 한 10분후? 그친구의 친구에게 전화 왔습니다...
너 누구냐고..? 그래서 난 누구누구 라고....아 그러니깐 그친구 왜울렸냐고
저한테 완전 쏴댑니다..솔직히 욱햇었는데 그친구의 친구니깐 꾹참고...
대충에 상황을 얘기 했습니다.... 그러니 그친구의 친구가 니가 듣던 그녀석이냐
모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저를 알고 있더군요...
아마 그친구가 제 얘기를 하긴 한거 같더라고요....
그다음날...또 전 바보같이...너 어제 막울더라.ㅡㅡ이런식으로 막 놀렸죠;;;
참 지금도 어리지만 그땐 아주;; 가관인거 같더라고요...;;
그때 지대로 삐져서 그거 풀어주느라 한 열흘을 걸린듯....
전화나 문자는 자주했지만 많이 봐야 한달에 한번 보면 많이 보는 정도 였습니다..
너무 진짜 너무 좋아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그땐 또 바보같이 이메일로....
나 너랑 이런식으로 계속 지내면 안되겠느니 나 죽겠는데 넌 어떻하면 좋겠니..
이런식으로 나 너한테 연락 못하겠느니..이런식의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직접 가서 말을 못한게 아직도 후회 스럽습니다...결국 답 멜로....
너가 마음이 편해지면 다시 연락하라느니 어쩌느니....
이런식의 메일 한통으로 몇년간제가 나름대로 짝사랑해왔던......그 친구와의
인연이 끝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흐지부지 군대문제로 학교 휴학하고 일을 했었습니다 현역대상이였던거
재검받고 공익판정받아서 1년더쉬고 일하고 하다보니 바쁘고
힘들고 하니.. 그친구 생각 덜 하면 일하는곳에만 매진 할수 있었습니다...
그 중간중간에도 술먹고 전화를 가끔 했었죠....그친구도 많이 짜증이 났나봐요..
그따위 메일 보내고 술먹고 허구헌날 전화를 하니...그친구에게 문자가와서...
너 자꾸 술먹고 전화하면 나 화낸다... 멀쩡할때 전화하지 왜 맨날 술먹고 전화하냐..
솔직히 부끄럽고 창피해서......걔번호 지우고 엠에센 지우고 싸이 일촌끊고...
나름대로 술먹고 전화도 하지 말자란 생각으로 다 정리한다고 해버렸는데...
어쩝니까...우리친형제 번호도 못외우는 저인데..걔번호는 옛날 바뀌기 전 번호도
안잊어 먹습니다 지금 글쓰고 있는 지금도 옛번호 다 기억하고 있죠;;;;
우연찮게 올해 8월초에 제가 볼일 보느라 어느 가게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만났죠..그친구를 ..거기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일하는곳이랑 걸어서 5분가량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더라고요...
나름대로 쿨한척...나름대로 다 잊은척...먼저 형식적인 인사만 하고...
헤어졌죠...
한 한달전에...혹시나 하고 이친구에게 다시 연락을 해봤습니다.....
안받더라고요...
술먹은 상태라 ㅡ_ㅡ;;;약간 의기소침....
다음날 제가 공익 사무직이라서..컴퓨터를 하루종일 한답니다...
메신져로 쪽지왔습니다....
너 어제 나한테 연락했었냐?? 전 그친구를 지워놓은 상태였고...
그친구는 절 목록에 남겨놓았나봅니다...
그래서....제가 여전히 바쁘네....
모 이런식으로 대꾸를 했었죠...
또 어찌 어찌.ㅡ_ㅡ;;; 질긴 인연...또 바보 같이 연락했습니다...
그친구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술 2잔이면 혼절 하던애가..ㅡㅡ 맨날 술먹습니다....
너무 걱정되서...나름 그친구보다 몇번 아니 몇십..몇백번은..더먹어본....
사람으로서..... 걱정된다 모이런식으로 챙겨줄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친구 스타일이 어떻냐하면... 제가 문자를 보냅니다...
그럽 답장 안옵니다.... 또보냅니다 안옵니다....
한 1시간 간격으로 제가 3개정도 보내면 바뻐서 지금 확인했다..미안하다..
모이런식으로 보냅니다...그거에 또 좋아서 하루종일 히죽히죽 거리는 바보같은 저였습니다..
또 제가 연락을 안하면 모하냐?? 이런식으로 연락이 옵니다...
전 좋다고 바로 1~2분안에 답문을 보내주지요;;; 그럼 또 씹습니다.ㅡ_ㅡ;;;;
어째뜬 대충 이런식으로 한 일주일 지나고 다음주중에 보자 모이런식으로...
약속도 잡아놨엇습니다....약속 잡은 일주일 사이동안 서먹서먹한것좀 없애야지
열심히 연락하면씹히고...연락안하면 그친구 모하냐고...이따심심하면 연락좀
해달라고.ㅡ_ㅡ
이런식으로 말하고.....사무직이라 네이트온으로 거의 하루종일 얘기하고
그친구 하는말이 고등학교때... 자기가 좋다고 할땐 뒤도 안돌아 보더니...
순진한 자기를 제가 낚았답니다.ㅡㅡ;;;
아 그랬었나..?? 이런식으로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전 기억이 안납니다...저만 혼자 간절히 좋아했었던건데.ㅡ_ㅡ;;;;;
이친구랑 평소에 통화하면 괜히 어색하고 그럽니다 말문도 막히고..
제가 술자리나 어느자리 가면 분위기 맞추고 나름 말많아서 애들한테
구박 받는 스타일인데 6년넘게 알아온 그친구랑 연락할때면 아직도 설레고
두근거립니다.ㅡ_ㅡ;;;;; 근데 이친구 술만 먹으면...애교가...아주...
죽습니다..... 평소에 그래서 아 역시 얜 그냥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친구 술먹고 통화하면....취중진담 저 진짜 안믿거든요...
크게 대인적도 있고 그래서 근데 이친구가 하는 말이면 진짜..저 그날
밤에 잠 설칠정도로.....
제가 진짜 속도 괜히 이상하고 가슴 벌렁 벌렁거리고 작은거에 깜짝깜짝 놀라고
엄청 예민해지는 절 느끼더라고요......아...진짜 얘때문에 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항상 고민하고 선배들과 술도 맨날 먹고.ㅡ_ㅡ;;;;어찌해야할지에 대한
조언을 많이 했었습니다...
약속잡았던것도 어찌하다 파토가 나게되고....
그다음날 아마 주말이였을겁니다...공익선배들과 술먹으면서 ...
그친구에게 연락해서 너 어디냐?? 이런식으로 나와있으면 잠깐보자
그러자고 하더군요....그래서 선배들한테 얘 오늘 만날껀데 어떻게 하냐 물었습니다..
너 이렇게 하면 니만 고생이다... 모아니면 도 이런식으로...
고백을해버리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라고!! 그래서 나름 취기에 선배들의 말에
용기를 얻었죠 오늘 끝내버리자... 그때 돈도없고 그래서 친누나에게 연락해서..
총알도 충전을 해놓고.... 전화를 했죠...나 지금끝내고 나왔는데 보자...
그친구 또 많이 취했더군요 직장 상사들과 술을먹고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한 6시 이정도부터 먹어서 한 10시정도에 끝났거든요...아직
한창이라며 못나오겠답니다..그래서 제가 나와달라고 애원 부탁...
별짓 다했는데 못나오겠다며 조금이따 자기가 전화한다고 하더니...
끝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선배들과 2차 합류...
나보다 술자리가 좋구나..란 생각을.ㅠ_ㅠ;;;
그날 집에가서....전화했더니 전화기가 꺼있더군요....
제가 음성을 남겼죠;;; 술만취해서ㅡ_ㅡ;;; 나 너 너무 좋은데
어떻게하냐고...우리 이대로 시작 못하고 끝나면.....어떻하느니 주저리주저리..
취중진담 이땐 믿었습니다...;; 제 진심을 다 말한거니깐....
만나서 했으면 효과가 더 만점이겠지만..ㅡㅡ;;
안만나주니 모....
그다음날 장문의 문자 3통이 연결되 왔더군요 배터리가 없어서
꺼졌다고...그러면서 하는소리가 이겁니다....
제이름부르며 나도 너가 좋지만 내가 널 필요로할때 넌 내옆에 없었잖아....
아.................... 제가 진짜 할말이 없더라고요....
지난주 금요일인가? 제가 후배녀석 덕에 콘서트 초대권이생겨서 그게 23일에 하는거였음...
그날 모하니?? 물어보니 술먹어야지.ㅠㅠ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냥 짜증났습니다...막..그래서 막 쏘아대면서 얘기 했죠....
그친구 그냥 가만 내버려 두라고 하더군요...술안먹으면 잠이 안온다느니
힘들다느니......
기분 완전 우울하고 다운되더군요 항상 유쾌한 저인데;;;
그날 마침 같이 일하는 동기가...바다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바로콜...9시정도에 동내서 출발!! 서해고속도로를 지나 서해대교..
안개가 작살이더군요...죽는 줄알았습니다 바로 앞이
안보여서... 톨비랑 도로비는 어찌나 받던지...
렌트 아는사람덕에 그렌져 tg허 번호달고 씽씽...잘나가긴 잘나가던군요...ㅋ
가능도중 그친구에게 전화 또 한잔 했더군요...그친구 버릇이 이따 전화할께..
하고 끊은후...연락 두절...솔직히 짜증나서 .... 귤 만 진탕 까먹었죠;;;
그래도 나 지금 바다가 바다 도착하면!! 바다사진찍어서 보내줄께!!
씹더군요...
대천 도착...바다 보니 무지 좋더군요.ㅡㅡ
도착하니 12시...
바로 바다사진 찍어서 포토메일 보냈습니다..ㅎㅎ
하지만 너무 춥다는거... 술한잔아니 사발...
막 달렸습니다....새벽 3~4시경? 까지 먹은듯...
12시에 도착해서 개피곤한 상태로 한 3~4시간 가량을...
이야기 그이야기 하나만 한듯하네요.... 제 동기는 항상 제옆에서
절 챙겨주는 한살많은 동내 형입니다....
x발 그냥 연락하지마!! 또 귀얇고 취기로.ㅡ_ㅡ
전화...안받습니다....문자보냈습니다...야나싫지??나싫어해라너한테연락안한다 다신 절대로..
란 문자를 남기고...바다 나가서 소리 좀 치다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그나마 속이 후련하더군요.....
담날 깨서...제가 보낸 그문자 보고 약간 후회 했음.ㅡ_ㅡ;;;;;
이번주 월요일인가...제가 4남매중 막내입니다 막둥이;;;
큰누나와 10살 큰형과 8살...ㅡㅡ
어째뜬... 큰형님과 술한잔...
복분자3병에 소주3병..큰형 술 잘 못드십니다....
제가 복분자는 다지르고 제가 복분자에 미칩니다 너무 맛있음.ㅎㅎ;;
결국 또...저질르고 후회 후회......
아...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몰겠습니다 바보 같은..저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휴... 초 장문..읽어주실 분이 있을려나.....
두서없이 막쓰느라 제 상황이 잘 전달 됐을런지....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친구줄려고 사놓은 크리스마스 선물...빅마마콘서트
그거만 보면 그냥 욕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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