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지 두달 정도 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생긴 것도 이쁘고 성격도 개성있고 스타일도 멋지죠
두달사이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올만큼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주로 남여 2:2로 만났고 학교에 가는 날이면 밥도 항상 같이 먹었고 영화도 자주 보러 다니고 술도 자주 마셨지요 시험 기간에는 같이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 친구들과 남여 2:2 로 1박 2일 놀러가기도 했지요.
그러던 그 여자애가 크리스마스에 놀러 갔다온 이후 갑작스레 한마디 없이 연락을 뚝 끊어 버린 겁니다 지금까지 문자도 전화도 네이트쪽지도 싸이방명록 글도 다 씹어버리더라구요.
제 성격이 문자든 전화든 제가 먼저 하는 편이라 그 여자애랑 하루에 평균 20~30개 정도의 문자를 주고 받았고 전화도 거의 하루에 한번 정도 해서 짧던 길던 대화를 했었지요,
연락이 안되니 갑갑하더군요
솔직히 곧 군에 입대하기 때문에 사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였거든요
연락을 자꾸 씹으니 처음에는 무슨 일 있나 궁굼하고 걱정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자꾸 연락을 씹으니 짜증이 나고 화가 나더니 결국 나도 무시해 버려야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무지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그러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친누나라던가 여자친구가 많은 남자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니 니가 여자애에게 잘못한 일이 있는 것 아니냐 또는 그냥 친구인데 왜 그렇게 신경을 쓰냐? 그 쪽에서 무시하면 너도 무시하고 연락 쭈욱 안되면 그냥 친구하지마 ! 라던데 어째 하나도 공감 되는게 없습니다.
그 여자애가 잠수한 이후로 5일간 전화 5번 문자 10개 네이트 쪽지 3번 연락을 취했는데 더 이상은 여자애도 귀찮아 할 것 같고 저도 집착으로 보이기 싫고 그냥 지금은 막연히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고 있는데 잘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여자애의 잠수에 대처해야 할까요?
추신 : 여자애는 지극히 차별적인 잠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몇몇 주위 사람들에겐 연락을 하고 있다 이거지요, 그리고 제가 그 여자애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표면상으로는 단지 친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