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만난때는 고1.. 지금은 고3이니깐..ㅋㅋ 3년된건가..ㅋㅋ 우리학교는 서울..ㅋㅋ넌 광주에서 올라왔고..ㅋㅋ 우린 예술고등학교라.. 아는사람하나없고 전부다 모르는사이엿지.. 지방에서 온애들도 많았고.ㅋㅋ 우리가 처음 얘기한건..ㅋㅋ 교실에서.ㅋㅋ 내가 다른친구랑 핸드폰번호 교환할때.ㅋㅋ 너가 내옆으로 와서 너번호도 3002야? 내앞번호도 3002인데?ㅋㅋ 그땐 그냥 그런거보다 하고..ㅋ 우리 번호교환하고.ㅋㅋ 그뒤로 가끔 문자하고..ㅋㅋ 막 이런저런얘기하다가.ㅋㅋ 영화를 보게되었어..ㅋㅋ 내가 먼저보자고했었나??..ㅜ 이건잘 기억이안나.. 미안해ㅜㅜㅜ 정말미안..ㅋㅋ 처음본 영화는 역도산..ㅋㅋ 너는 엘프를 보고싶다고 했지만.. 내가 쫄라서 역도산봤지.ㅋㅋ 정말재미없었어.. 미안해..ㅋㅋ 그후로 우린 연락 자주하면서..ㅋ 학교에서도 보면 그냥 안녕 정도였지만.ㅋㅋ 문자로는 정말 친했지..ㅋㅋ 너는 그때 언니랑 자취를 하고있었지..ㅋㅋ 언니가 안계실때 친구랑 몰래 처음 너네집같던 기억이난다..ㅋㅋ 향기로운 냄새가 났었어..ㅋㅋ 너가 뿌리던 겐조향수냄새..ㅋㅋ 애기같은냄새..ㅋㅋ 참좋았었어...ㅋㅋㅋ 너의 언니가 중국으로 유학을 가시고..ㅋㅋ 나는 너희집에 갈기회가 많아졌지..ㅋㅋ 우린 그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같긴하지만.. 서로 내색을 안하고 그냥 그대로 연인같은 사이가되버렸지..ㅋㅋ 남들은 그냥 친구인줄알았었지만..ㅋㅋ 내가 원래 막 사귀고 날짜새고 기념일 챙기고 이런걸 싫어해서.. 유치하기도했었고..ㅋㅋ 너는 아니였을지모르겠지만.. ㅜ 우린 학교수업이 끝나고 레슨이없는날은 대부분 너네집으로 갔었지..ㅋㅋ 너가 요리를 해주었어..ㅋㅋ 맛있었어.. ㅜ 부모님이 중1때 이혼을 하셔서 제대로된 밥상 오랜만에 먹었었어..ㅋㅋ 너는 밥먹는내내 내가 잘먹나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었어..ㅋㅋ 내가 물! 이러면 바로 물 주고..ㅋㅋ 나는 우리집에 가는 버스가 끊길시간까지 너네집에서 놀앗지.. 버스가 새벽2시쯤에 끊기니깐..ㅋㅋ 오래도있었네.ㅋㅋ 그땐 무슨 시간이 그렇게 빨리가던지..ㅋㅋ 그렇게 너네집에서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놀다보면서.. 더욱더 가까워지고.ㅋㅋ 같이 침대에 누워서 놀게됬지..ㅋㅋ 그러다가 내가 처음 너볼에 뽀뽀했었던걸로기억해..ㅋㅋ 분위기는 별로엿지만..ㅋㅋ 가슴은 뛰었었어..ㅋㅋ 그러면서 키스도하고.. 내가 집에 안가도되는날은 너네집에서 자기두하고.. 처음 너네집에서 자던날.. 너랑 전날저녁에 치킨을 시켜먹고..ㅋㅋ 배부른상태에서 누워잤지.ㅋㅋ 담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가 옆에있었는데. 그때 기분 참묘했었어..ㅋㅋ 자다 일어나서 개운한데.. 옆에 좋아하는 애가있었으니..ㅋㅋ 참좋았겠지..ㅋㅋ 나는 점점 집에 안가는 날이 많아졌지..ㅋㅋ 그러면서 점점....... 같이 잠드는경우가많아지면서.. 내가너한테 몹슬짓 많이햇지..ㅜㅜ 정말 후회대.. 그땐 좋아서 햇던건데.. 지금와서는 정말후회대..ㅜㅜ 그땐 너를 갖고싶어서? 그래서 너랑 더안고 키스하고.. 나쁜짓도하고.. 그랬던거같아.. 정말 후회대지금은... 너를 지켜주고 아껴줬어야되는데.. 그땐 정말 바보같았어.. 미안해... 그렇게 우린 고등학교2학년때도 같은반이되어서.. 동거아닌 동거가되어버렸어.. 너네집에서자고 같이 학교가고.. 끝나면 같이 집으로오고.. 같이 밥먹고.. 그게일상이되어버렸지... 그땐 참좋았어..ㅋㅋ 너는 맨날 집에오면 오늘뭐먹고싶어? 내가 머먹고싶어! 이러면 사다해주고,, 넌 정말착했어.. 내가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ㅜ 밥먹을때도 이거먹어 저거먹어 다챙겨주고.. ㅜㅜ 난 너한테 해준게 별로없었는데.. . . . . . 우리 정말 그때 정말 부부랑 다름없었지?ㅋㅋ 같이 까르푸가서 장보고.. 배드민턴채 사와서 배드민턴치고..ㅋㅋ 행복했어..ㅋㅋ 어느덧 3학년...ㅋㅋ 또 같은반.. ㅋㅋ 원래 이정도되면 처음보다는 달라지고그럴텐데.. 넌 한결같았어~..ㅋㅋ 물론 나한테 설겆이 하라고 시키긴햇지만...ㅋㅋ 그때 시키는데로 다했어야되는데!! ㅋㅋ 미안해 ㅜ ㅋㅋㅋ 어느덧 입시철이되고 . ㅋ 나는 당연히 될줄알았던 한예종에 떨어졌어 .. ㅜㅋㅋ 정말 당연히 될줄알았었는데..ㅋㅋ 공연을 보던도중 떨어진걸알았고.ㅋㅋ 바로 레슨선생님한테 가서 상담하고.. 집에좀늦게갔지..ㅋㅋ 새벽1시쯤들어갔나?? 근데 너가 없더라구..ㅋ 전화했더니 지금갈게 해서 알았다햇지..ㅋㅋ 왔는데 술이취해있더군?? 3년동안 한번도 마시지않던 술을 !! 내가 절대 마시지말랬던 술을! 내가 왜마셨어 !! 이랬더니 너가 이불속에 들어가서 울면서 너떨어졌잖아.. ㅜㅜㅜ 이랬었어..ㅋㅋ 난 괜찮다고 오히려 내가널 위로했지..ㅋㅋ 그날 저녁에 우린 손꼭붙잡고 잤었지..ㅋㅋ 너가없었으면 힘들었을텐데.. 너가 손잡아주고 그러니깐 정말 힘이되더라..ㅋㅋ 그후로 수능도 끝나고.. 이제 학교갈일도 점점줄어들고.. 자취방도 정리하게됬지... 같이 이사를 했는데.. 기분이상하더라.. 너와에 추억은 거의 그집에서만들었는데.. 기분이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