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위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23살 남자입니다.
대학3년 1학기를 휴학하고 군대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방위산업체에 입사해서
지금은 다른 군생활 하는 사람들보다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들어보려고 소개팅을 해서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럭저럭 사람도 괜찮아 보이고 그래서 3~4번 같이 영화도 보고 한달정도를 주말에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를 알아가면서 서로 뭔가 안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조금많이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 평범하게 인문계고-4년제 공대를
다니고 지금은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지만 이 여자는 약간 빈곤한 가정에서 자라 편부 아래서 자란것 처럼(모친은
중국에서 4개월마다 한번씩 오신다는군요) 되어, 실업계고-미대를 다니는 사람이라 그런지 대화가
중간중간 끊기고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이 꽤나 가까워진 사이인데다가 하루에도 몇십통씩 의미없는(머해 -> 일해 -> 피곤해 -> 날씨 좋다 정도의 문자)
를 보내는 사이인데, 아무래도 그만 만나는게 좋겠지요? 남들 상담은 주로 제가 해주는 타입인데, 정작 제 일이라고 생각하니
생각이 잘 가다듬어 지지 않는군요. 연예고수 혹은 하수라도 조언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