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짱공에서 보통 눈팅하능 직딩 32살 남자 입니다.
작년 이맘때 부터 인연을 찾으려고 소개팅을 시작한지 어언1년
그간 꽤 많은 소개팅 자리에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연으로 발전 한 경우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간 대략 열댓번 이상의 이성과의 소개팅을 했지만 빈번히 발전되지 않았고,
그 대부분은 공통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우선 첫 만남 자체는 항상 좋습니다.
질문할 거리도 많고 저의 이야기를 풀어낼 거리도 많고, 새로운 만남에 있어서는 항상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이후 부터인데, 특히 주중에 생업에 종사하거나 개인 용무등의 만나서 대화하지 못할 경우,
보통 카톡같은 메신저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이전에 연얘 할 때는 제가 딱히 어떠한 대화 소재를 선정해서 이야기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대화 주제 없어서 곤란한 적은 없었지만, 소개팅으로 시작할 경우, 항상 이러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이런것을 보고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 말 자체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 상대 이성의 카톡에 대한 답장도 어느 새 인가 그 간격이 길어져 있고,
시간 단위로 늘어져 연락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종극은
좋고 편한 사람이지만 남자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가 됩니다.
자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저의 스펙적인 부분에서 초반 흥미를 불러일으키다가,
유머러스 하지 못하고, 평범한 외모에, 주중에 많은 업무로 인해 루틴한 삶을 사는 저를 보고 흥미를 잃어 가는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략집을 알려주십시오 같은 질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 대한 저의 문제점과, 상대방과의 연락 방법 등에 대한....
한마디씩 도움을 주신다면, 많은 힘이 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