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를 좋아하게 됬습니다. 저도 늑대인건가요?

쿠마데스 작성일 07.03.29 0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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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교복을 벗은 20살 남성입니다.

 

고등학교때 동아리에 들어갔습니다.

 

외아들로 자라서 인지 누나, 형들이 많은게 제 소망이였죠.

 

그것도 잠시 일년이 지나자 저는 한살을 더 먹게 되고 제 아래로 후배라는 녀석들이 나타났죠.

 

그렇게 일년 이년.. 그러다 졸업을 하게됬습니다. 즉, 외부인이 된거죠.

 

그래도 선배가 몬지 신입생오디션 보는 날 절 부르더군요.

 

오디션은 안보고 저는 대기실에서 감독으로 있었습니다.

 

야자 시간에 오디션을 보니까 떠들면 혼나니까요 ㅠ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음.. 전 그냥 눈의 잘 띄는 아이인가? 했죠.

 

그렇게 오디션은 끝나고 후배녀석들끼리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신입생을 뽑았으니까 신입생 환영회를 해야겠죠?

 

아 또 선배로써 가봐야죠~ 갔습니다!

 

역시나 제 눈에 들어오던 그 얘가 있었습니다!!

 

오오!!+_ +!!

 

저는 최대한 선배 자리로써 아무런 사고 없이 놀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친해지지는 못했습니다 ㅠ

 

번호도 못 물어봤죠 ㅠ

 

하지만! 번호야 후배에게 물어보면 되는 거잖아요~

 

바로 콜 들어갔죠!

 

번호 받고 나서 문자를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인사로 나 그때 갔던 그 선배야 이런식으로 말했죠.

 

처음이니까 형식적인 말만 하고 잘 끝냈습니다.

 

이틀 후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엔 좀 친숙한 말투로 보냈죠.

 

"안녕~ 모해?"

 

'카드 마술 연습하고 있었어요~ 근데 코인은 힘들어요ㅠ'

 

"오~ 카드마술~ 한번 봐야겠는데?! 코인 힘들어?"

 

이런식으로 문자를 했죠.

 

근데 너무 재미있게 대답을 하더군요.

 

엠티때 술 막 먹여요? 이런 질문에 응 죽이도록 먹이지 이런 거짓말을 하니까

 

에구 늑대들 조심해야겟다!! 이러는겁니다.

 

너무 귀여웠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3시간정도 문자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통도 안보냈습니다.

 

근데 모르게 그녀 생각을 합니다. 친해지고 싶어요. 아니 잘해서 제 여자로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 20살.. 그녀는 17살.. 3살 차이 사회에서 보면 별거 아니지만 지금은 조금 부담되네요.

 

그녀가 더 부담되도록 저한테 3살오빠라고 합니다...

 

말하는거 보면 약간은 순진한거 같은데 요즘 세상이 험해서 원 ..

 

여튼 문자를 계속해서 만나봐도 되는걸까요..?

 

좋아해도 되는걸까요..? 뭐 이미 좋아하지만..

 

이 마음 표현해도 될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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