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어제밤 새로운 스토리가 생겨서요...
어제 밤에 그녀한테 문자가 왔어요...할말있다고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그녀친구랑 오늘(그러니까 어제)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일단 그녀가 저랑 영화보고 피자헛을 간날 원래 그녀는 다른친구랑 영화보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그게 취소되면서
저랑 간거였답니다.. 근데 그녀친구한테는 그 전날 친구랑 영화보러가기로 했다 여기까지만 말하고 그이후 약속이
취소되서 저랑 놀러간다는 이야기를 안했던 모양이에요.. 근데 운이없는지 우연하게도 동아리 후배남자애가 지나가다
저랑 그녀랑 놀러가기 위해 차에 타는 걸 보고는 어딜가냐고 물어서 제가 '그냥 맛있는거 먹으로가' 이랬는데 동아리방
가서 그녀친구가 있는걸 보고 그 자리에서 그걸 얘기했고 그녀친구가 그 사실을 듣고 오해를 했던겁니다... 그녀가 자기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숨긴거라고 말이죠...
여하튼 그런 오해도 풀면서 저와 얽힌 이야기도 아마 다 한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말로는 그녀가 그녀친구한테 물어봤답
니다.. 너 00 오빠(←저) 좋아하는거 아니었냐고.. 근데 그녀친구가 난 그냥 동아리 오빠들 전부다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네요... 그리고 그녀는 저한테 내가 다 잘못보고 바보같아서 이렇게 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아 그리고
제가 그래서 너만 마음바꾸면 되네. 라고 했더니 (당연한것같지만)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상황이 이렇다고 바로 마음이 바
뀌진 않을테니까요..
여하튼 솔직히 제 생각은 그녀친구가 이런 분위기를 눈치채고 일부러 그런거일수도 있고(만약 그렇고 제가 만약 그녀와 잘된
다면 그녀친구한테 무지하게 감사해야겠죠ㅠㅠ) 진짜로 그녀가 잘못안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행히도 순진한
그녀가 그녀친구의 말을 100% 믿는다는 거죠... 저는 그러면 안되는것 같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왠지 모를 기대감도 솔직히
더 생겼구요... 어쨌든 이제 시험기간이니 다시 천천히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끝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다음주에 시험이 끝나면 다시 한번 그녀한테 다가가볼 생각입니다.. 적어도 그녀가 이제 그녀친구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어진것 같으니까요... 그녀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 감정이 이러니 그걸 죽이고 싶진
않네요...
이렇게 상황이 바뀌어 버렸는데 저 성공할수 있겠죠??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