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복잡하니 잘봐주세요ㅠㅠ
전 대학교 4학년생입니다. 그녀는 이번에 입학한 1학년이고요. 전 군대갔다왔지만 빠른생일에 칼복학이고
여자는 재수해서 나이는 3살차이 납니다.
처음보고 느낌이 좋았습니다.. 근데 그녀랑 친한 과친구(여자)가 있는데요(사실은 동생이죠 그녀가 재수했으니, 아그리고
지금부터 이야기 하는 그녀친구는 모두 이 친구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를 포함 세명에 관련된 이야기..)
어쨌든 그녀랑 그 친구랑 둘 모두 저랑 친해져서 문자도 많이 하고 학교서 자주 봤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아 참고로 동아리내에서 안 선후배관계입니다)
MT를 얼마전 4월1일 만우절을 끼고 다녀왔는데요.. 그땐 신입생들 거의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후발대로 갔다가 그녀를
처음보게 되었구요...느낌이 좋았죠... 그건 그렇고
친구랑 만우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장난을 치자고 제안한게 거짓고백이었습니다... 근데 그 거짓고백을 제가 그녀친구한테
했었어요..당연 전 아무 감정없었죠..지금 생각하면 장난치고는 과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그때 거의 친하지도 않은
그친구한테 제가 장난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 이후로 저만 보면 심장이 콩닥콩닥했답니다.. 그때 생각나서..
이런 사건이 있은 후 얼마후 학교에서 제 동기들과 그녀와 그녀친구와 밥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이 모두 제 연락처
를 알고 밥 잘먹었습니다 하고 문자를 보낸것을 시작으로 며칠동안 문자연락 많이 했죠...전 계속 둘중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
구요...
그리구서 일주일쯤 후 그녀가 저에게 과제물로 씨디구울게 있는데 저한테 할줄아냐고 해서 할줄 안다고 하고 제가 잘구워서
케이스까지 예쁘게 만들어서 줬습니다.. 그리고 씨디 주는 약속하면서 문자로 전에 맛있는거 사준다고 이야기했던것을
제가 이야기 꺼내서 약속잡고 씨디준 그 날 학교 끝나고 같이 영화도보고 피자도먹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문자 주고 받다가 무슨 이야기인지 기억 안나지만 오빠는 여자친구 빨리 생겨야 될것 같아요 하고
문자가 온겁니다.. 순간 좀 이상했죠... 나한테 약간 마음이 잇다고 생각했는데.. 여하튼 제가 답문으로 그랬죠.. 안그래도
조만간 생길것 같아^^ 라구요.. 그랬더니 정말요?? 그러면서 누구냐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너가 정말 잘아는 사람이라고
그랬더니.. oo요??(그 친구를 말하면서)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그랬죠.. 사실 서로 안지 얼마 안되서 그녀친구외
에 제가 아는사람중에 그녀가 잘아는 사람이 없었죠... 역시나 고민하는 문자를 보내며 계속 못맞추더군요.. 그래서 제가
바보구나! 하고 문자 보냈죠.. 그랬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눈치를 좀 챈거겠죠..) 그래서 전 어쩔수 없이 이야기했어
요.. 사실 좀 천천히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근데 그럴수가 없었던게 알고봤더니 그녀는 그녀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하는데
저두 그녀친구를 많이 좋아하는줄알고 오늘 피자먹으로 간것도 내가 무슨 부탁을 할줄 알고 간거라더군요..그래서 아니라고
오빠가 oo를 좋아하면(그녀친구이름) 너랑 오늘 영화보고 피자먹고 하루종일 있었겠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당황해 하더군
요.. 완전 그녀는 자기가 중매역할하는건줄 알았던였죠. 눈치없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그렇게 통화를 하다가 생각할시간을 좀
달라길래 알았다고 하고 끊고 잤습니다..
그리고 요 며칠사이 한번더 만나기도 했고 이야기를 해봤지만 결론이 나질 않았어요.. 왜냐면 그녀 이야기는 그녀친구랑
너무 가깝기 때문에 상처를 줄수 없다는 거였어요..그녀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걸 뻔히 아니까 말이죠... 그리고 제가 어이없게
제감정을 이야기한 그날 그녀의 감정을 물었더니.. "싫진않아요..아니 좋아요" 이렇게 말했는데 며칠지난 어제 연락이 와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안되겠어요.. 오빠로밖에 안보여요... 미안해요 그러는 겁니다...
전 계속 친구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봐도 그런것도 있지만 제가 아직 누굴사귈맘이 있는거 같지도 않고 오빠는 다른
동아리 오빠처럼 그냥 저한테 편한 오빠같아요.. 라고 하네요..
이 난감한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그래서 전 좀더 시간을 가지면서 천천히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는 알았다고는 햇는데
미련을 갖지 말아줬음 한다고 그러네요..지금 이제 시험기간이라 거기다 전 4학년이라 어떻게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일단
시험기간이 끝나고 다시 천천히 마음을 끌어올수 있게 노력해보자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참모르겠습니다.. 처음엔 그녀친구를 너무 염두해 두고 며칠동안 갈등하는거 같더니 이제는 오빠로밖에 안보인다면서 냉정하
게 끝내려고 하는게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둘다 이야기 안했는데 그친구가 어느정도 눈치챘는지 매일 저한테 문
자보내고 하더니 어제 오늘 조용합니다... 완전 저만 바보된 느낌입니다.. 둘 모두랑 서먹해졌으니...
어쨌든 사람이 이기적이라 그런지 전 그녀의 마음에 자꾸 초점이 가네요... 그녀가 진심일까요?? 아님 이런저런 상황으로
감정을 억지로 죽인걸까요?? 다시 차근차근 하면 가능성이 있는걸까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길고 장황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