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ㅎ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한다는 성격보단 그냥 그렇다는 성격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하하 -_-;;;
저는 제가 사는 곳 주변의
편의점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뭐,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그것도 비슷한 시간대에 항상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그 편의점 알바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
한 두세달쯤전에 새로 오신분인데
나이는 저보다 한살정도 아래인듯 싶고요 (아직 앳되어보이신다고나 할까)
매번 그 편의점에서 똑같은 시간대에 들리는 저로서는 뭐
거의 맨날 보는 셈이죠
음... 암튼 거두절미하고
그 분이 글쎄요 객관적인 남자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얼굴은 어찌보면
평균적인 그냥 뭐랄까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 열심히 하면서 조용히 지내는 약간 허약해보이는 그런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그것보단 순진하고 착해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조금씩 와닿더군요 ㅡ,.ㅡ
글쎄요 반했다라는 감정보단
친구가 되고 싶다는 느낌이랄까요 ㅡ,.ㅡ
누군가에게 반해본적도 있기 때문에 그 감정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ㅡㅡ
게다가 저도 편의점 알바를 해봤기 때문에
그 알바의 고충을 알죠 ㅡ,.ㅡ
지루함과 모든 손님에게 (그분은 꼬박꼬박하시더군요) 인사하기...<< 이거 은근히 힘들던데요 ;;
웬만한 편의점은 식대 없으니 뭐 목말라도 자기가 돈주고 사마셔야하고 ㅡㅡ;
물론 사장님이 그냥 음료수 한두개는 마시라고 하지만 영 꺼림칙하니 ... ;;
그런 고로 동질감이라는 게 형성이라도 됐는지 ㅡㅡ
친구!! 라고 말하고 싶은 느낌이 마구마구 ;;
아아... 거두절미한다고 했는데 또 주절주절 거렸군요 ;;
다시다시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
근 세달가까이 봐오면서 뭔가 타이밍도 안맞고 말붙이기도 캐어색하니...
(그냥 먹을거 사러온놈이 생뚱맞게 말붙인다는거 자체가 .. 활달한 성격이 아니고서야..)
그러던 중 드디어 오늘 !
음료수 하나 스윽 건네면서 말을 걸었는데
저기요
이거 좀 드시면서 하세요
그 이후로 편의점을 일해봐서 어쩌고 저쩌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고자 했으나
오랜만에 생판 남한테 말붙이는건지
땀만 나고 ;; 어버버 어버버 했군요 ;;
정작 제대로 말한건
저기요
이거 좀 드시면서 하세요
이거뿐 ㅡ,.ㅡ ;;;
아아.. 내일 가서는
어제 잘 드셨어요? 하면서
다시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유도해봐야겠습니다 ㅡ,.ㅡ 아아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