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수해서 이번에 대학 들어갓습니다. 물론 좋은 학교는 아니에요. 나이는 21살이죠.
어쨋던 어떻게 지내고 보니까 처음 만난지 채 한달이 안되서 같은 학부의 여자친구를 만들었습니다.
걔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 사귀는 거에요.
이제 한달 하고 10일쯤 되는데 우리 진도가 조금 과도하게 빨라서 으쌰으쌰 다했습니다. - -;;
우서 여자친구가 있어서 좋긴한데 밖에서 너무 붙어있으면 그닥 좋진 않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말 자주하는데 이런거도 점점 질려요. 아니 계속 이러면 조금 짜증난다는.... 미안하지만 전 사랑한다는 얘기를 여자친구한테 한적이 없네요. 그냥 좋아한다는 말도 1~2번이나 해보고... 솔직히 말하면 전 그냥 아직도 얘를 호감가는 애정도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여자친구랑 노는것도 재밌지만 아직은 여럿이서 노는게 더 재밌는거 같아요. 잘모이는 애들끼리 만났을때 저희가 커플이니
전처럼 마냥 재밌게 못놀고, 약간 거리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머 그렇게 됐어요.
그리고 전 1학기만 하고 휴학할 생각이여서(2학기때 군대가요) 방학때부터 별로 만나지도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여친이 있는데도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와요. 뭐 표현은 안하고요. 제가 워낙 감정조절 잘해서리..
;;;;; 뭔가 두서없이 말했는데... 누가 아무 조언좀 해주세요.
막상 여친 사귀니까 생각보다 별거 없다는.. 돈만 좀더 깨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