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했어요.

그녀는나의꿈 작성일 07.05.09 2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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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에 학교앞 공원에 나오라고 해서

이런저런 쓸대없는 이야기만 1시간 가량 하다가

그녀가 간다고 해서

기숙사까지 대려준다고 하다가

언덕이 있는 곳에서 내려올때

때마침 사람도 없고 해서

오늘 고백하러 온거라고

너 좋아한다고 했어요.

그녀는 그냥 웃고

걸어가면서 할생각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헤어질때

너 좋아하는 것 진심이라고 했거든요.

그녀는 네 라는 말만 하네요.

 

원래 이렇게 소심하게 할 생각이없었는데

그녀 얼굴을 보니까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네요.

그리고 그녀를 기다리면 제 스스로 작성한 일기나 시로 채워넣은 책과 함께 주었네요.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만

다른편으로는 영영 못보면 어쩌나 하네요.

 

아.. 그리고

그녀에게 기다린다. 대답해줘 와 같은 말은 안했어요.

그냥 나 간다고 하고 왔거든요.

사귀고는 싶지만 짝사랑을 하다 고백한거라

너 좋아하는 사람 나다. 라는 걸 말해주려고 한거라서요.

 

제 고백방법이 틀리지 않았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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