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이 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그녀는나의꿈 작성일 07.05.05 10:04:04
댓글 2조회 526추천 1

학교에서 신입생이던 한후배를 처음봤을때부터는

잠깐 눈길이 갔을뿐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서서히 지나더니 좋아하게 되더군요.

 

몇번의 고백을 시도했지만

매번 당일이 다가오면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겨

제가 만남을 취소하던가 그녀가 취소를 했죠.

그러다가 그녀에게 애인이 생기고

작년 겨울쯤부터 그녀는 솔로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쉽게 볼수도 만나기도 힘들거든요.

그녀는 4학년으로 학교기숙사생활중이고

저는 인제 사회초년생이라

일을 마치고 바로 온다고 해도 밤8시가 넘는데.

요즘은 학원도 등록상태라

평일은 2일정도만 빼고는 자정이 가까워야 집에 들어가죠.

주말에는 그녀가 기독교인인것도 있고 왠만하면 잘 안잡더군요.

머.. 핑계를 붙지자면 끝도 없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어느때나 볼수는 있겠죠.

제 행동패턴이 이러하다보니

그녀와 오랜 시간동안 편안한 사이로 지내다보니

용기를 가지고 고백을 하러가다가도

막상 고백을 못하고 뒤돌아가는 것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갈때마다

더 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이번에도

목요일날 만나는 약속을 잡고 고백을 하러갔는데

그때 마침 그녀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이내 또 돌아올수밖에 없었죠.

 

매번 계획적으로만 나가는 것 같아.

인제 즉흥적으로 할까 생각중이고요.

그녀 주위에 친구들과도 친해서 도움을 청해

자리 좀 마련해 달라고는 했는데 모르겠네요. 

 

제 고백이 너무 소극적으로 진행되서 그런것 같네요.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이렇게 되나봐요.

 

고백에 대한 좋은 충고들 주세요.

그녀는나의꿈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