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쪽지 한번 드렸는데요...
달아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맘 속에 있는 몇안되는 분이기 때문에...
또 다른 곳에서 그다지 좋은 해결책을 못얻고
브로마네스님이 계시는 여기에 와서 질문 드립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자분은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학과 후배입니다.
제가 활동반경이 좁다보니 여자들과 부딪히는게 학교 말고는 없네요;;;
클럽같은데도 안다녀서리;;;;;
키도 크고 얼굴도 여성스럽고 예쁘장하고 화장도 잘하고(;;;)
옷 입는 스타일도 괜찮은 그런 후배입니다.
학기초 조를 짤때 우연치 않게 같은 조가 되어서 알게 된 사이인데요
A 정도의 평가를 받는 엘프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첨에 봤을땐
엄청 도도할 것같고 그냥 정없이 지낼것 같더만
현재는 나름 친하게 지내고 있고 오빠 동생하는 사이가 됐네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첨엔 말도 놓기 힘들고 서먹서먹 했는데
지금은 좀 친합니다. 제가 오빠다보니(물론 한살차이지만;;;) 편하게 잘해주고 밥도 많이 쏘고 했거든요
여기서!!!!!!!!!!!!!
문제는~공적인 만남이 있을때만 관계가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시험이 있을때 조원끼리 모여 같이 공부를 한다던지
조별 발표 수업이 있어서 자료준비, 프리젠테이션 준비같은 경우가 있을때 모여서 토의한다던지...
그런 공적 자리를 통해서 밥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학교 까페에 가서 커피랑 샌드위치도 먹곤하죠
하지만 단둘이 간적은 없다는거가 문제 겠군요...
느낌 자체가 공적인 "마케팅같은조 오빠" 말고 다른 사적인 관계로 만나는 것 자체를
꺼리낌하는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그 동생이 도서관을 자주다녀서 저도 도서관에서 많이 봤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점심이나 저녁 먹자 라던가... 출출하면 까페같은데 갈까? 같은 말을 던져도
괜찮다고 하거나 누구랑 점심, 저녁 같이먹기로 했다 라든지
로 항상 빠져나가서 어떻게든 그런자리를 피할려고 하더라구요...
좀 엘프급이라서 남자 좀 만나 본거같아서 남자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전 그런 말해도..모..."그럼 어쩔수없지" "너 완전 바쁘다~ 완전 연얘인이야~ㅋㅋ"
하고 괜히 졸르면 이상한 놈될까봐 이러면서 그만 둔답니다.
요즘은 그래서 매너맨에서 살짝 변해서 네거티브를 쓰면서 좀 신경을 슬슬 건드리니
출력이 좀 나오긴 하는데...역시나 그 동생의 중심잡기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절대 흔들림이 없습니다.
아니면 역시 다른 맘에 드는 남자가 가슴속에 있는건지...
아님 학교에선 도저히 나와 맞는 수준의 남자를 찾을 수 없다... 어림없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암튼 어렵습니다.
전 왜이럴까요 ㅠ.ㅠ
물론 그런 선입견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출력이 쉽지 않아서 센터링이 잘 안잡히네요...
이런 관리를 하는 동생한테
같이 언제 영화보러갈까? 아님 밥한번~술한잔~할까? 등등의 말을 건낸다면
분명 보호막 모드로 나갈께 분명해서 그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정체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제가 그 처자분하고 비교하면 스펙 차이가 좀 심하긴 하지만
공적인 관계라도 어느정도 좋은 래포를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되기에
노력한다면 가능성은 있을꺼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ㅠ.ㅠ
스탈이 좀 있어서 럭셔리한 곳에서 높은 시급을 받으며 알바도 하는 엘프급 처자인데...
어떠한 방법이...
어디엔 있겠죠...
없나요?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