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자가 두번째 여자,
사귄지도 한달이 채 넘질 않았고,
다른이들이 보기에 그저 풋풋한 커플,
문젠, 내가 먼저 고백했었지만,
벌써부터 후회와 걱정이란걸 생각한단 말이지,
사귀기전 그저 같은 동아리의 한 친구였을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햏의 향기에,
좋아하는 감정은 아니었지만,
밤꽃향기 진득히 풍기는 남자에게 다가오는 그 맛이 좋았,
성격도 왠만한 동성 친구들 못지않게 털털해서,
맘이 맞았고,
..
잠시 접고,
현재 상황으로선,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리만큼 내가 소극적이게 되어버렸어,
외모가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만,
아직 마음을 볼 수 있는 시각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그럼 안되는데도 ,
후회가 되려고 해,
그럴때마다 그분의 성격과 행동거지를 생각하면서,
'그녀는 내게서 충분히 과분한 여자다'
라고 세뇌아닌 세뇌를 하곤 하는데,
휴,
그게 쉽지가 않아,
첫번째 여자도 정말 무서울정도로 비슷하게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갔었고,
40일만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내가,
눈이 낮은건가?
너무 섣부른건가?
이대로가단 진실된 연애는 해보지도 못하고,
청춘을 증류시킬것 같은데,
나, 성격장애인지 평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