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자친구와 한달쯤 되가는 커플입니다.
상대는1살많은 연상이구요.
전 이번이 처음이구, 제 여자친구는 이번이 두번째라구합니다.
사실 사귀기전부터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알았습니다.
속으로 항상 이 여자가 전 남자친구와 키스를 했던 잠자리를 가졌던 전 전혀 상관없다구 생각했구요.
남자친구가 되서 그정도도 이해못하는 건 당연히 이상한거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근데 얼마전이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의 친구, 이렇게 셋이서 여자친구집 근처에서 술을 먹게됐죠.
분위기가 좋아서 셋다 많이 마시구, 이제 술집을 나와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와 그여자애는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게됬어요~
근데 이 친구가 좀 술이 과했는지 가다가 놀이터에서 쉬다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거기서 좀 있게 되었는데 그친구가 예전 얘기를 합디다.;;
막 여기가 제 애인과 과거남자친구가 첫키스했던데라구..;
그 친구가 술이 좀 과해서 실수로 이런말을 꺼냇는지 몰라도..
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어쨋든 여차저차 그앨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고 버스에탔죠..
근데 그 얘기가 자꾸 머릿속을 멤돌더군요..;
그리고 자꾸만 미치겠더라구요;;
물론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걸 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나도 나중에 얘의 기억속엔 스쳐지나간 한 남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겠지...'
'데이트, 스킨쉽, 비밀얘기... 이런것들도 다 한번해본것들에 대한 답습에 불과하겠지...'
'나도 마음 너무 주지말아야지....'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유치하고....
참 웃기죠...
전에 내가 가졌던 생각들... 갑자기 우스워지고...;;
후... 속으로 쿨해지자, 속좁은 남자가되지말자 ... 이랬었는데..;
연애SOS분들은 이런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좀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