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새 넘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할 정도의 패닉상태이니 악플과 장난은 사절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00일이 좀 넘는 시기쯤, 갑자기 여친이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냥 아는 사이로 남자고...
여친한테 다른남자가 생긴건 아니였고구요...
제 여친은 정말 착하고, 책임감도 있고 귀여운 사람이었습니다.
이해심도 많구요...
첨엔 정말 집도 먼데 마니 만날라고 노력하고, 전화도 자주해주고..그랬는데
갑자기 바쁘고 지친 회사생활에 제가 마니 소홀해졌고, 여친마저 돌아볼 여유마저 없이 지쳐 갔습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연락도 뜸하고, 신경쓰지도 못하고 ..잘해주지도 못했습니다.
마음은 여친을 사랑하고 있는데,..표현을 잘 못해준것도 있고....
여친이 절 떠날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너무 교만해서 여친에 대해서 방심하고 있던 것도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는 죽어도 여친곁을 떠나지 않을거라고 맘 속으로 항상 다짐했었구요..
그런데...여친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는 항상 뒷전이라고...정말 사랑하면 그럴수가 없다고....
혼자서 결론을 이전부터 내린 것 같더라구요.
그냥 여기서 연인사이는 접어버리자고 하더라구요.
처음 그 애기를 들었을때 저는 아무애기도 못했었습니다.
그냥 미안하다고, 한번만 나에게 기회를 더 달라고....그 말밖에는 다른 말이 안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그냥 보냈습니다.
며칠뒤에 내가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그녀는 싫다고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저를 찾아오게 되어
다시 그녀에게 애기햇습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무심했다..이젠 안그럴께라고 이야기했는데,
너무나 완고한 어조로 저한테 그럴 마음없다라고 애기하더군요.....
당시 주위에 사람들이 많고, 그런 상황(?)인지라, 거기서 애기를 다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나고
다시 큰 맘을 먹고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싫어할 줄 아랐는데, 만나주더라구요
늦은밤까지 저희는 이런저런 애기를 했습니다.
저는 단 1%의 기대감과 가능성을 가지고 그녀를 대했습니다.
그녀가 저의 손을 잡고, 저도 그녀의 손을 잡고,
서로 어깨에 기대고 애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제 다시 잘되는건가 싶었는데,
여자는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애기하더군요.....
좋은 사람만나라고....
몇번이고 애원했지만,...그 날 저는 그렇게 그녀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정말 힘든하루하루의 연속을 보냈습니다.
그녀도 무척 힘든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정말 신뢰할 여자이고, 내 모든것을 걸 여자였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더 매달리면, 오히려 더 멀어질 것 같아서...날 싫어할 것 같아서..어차피 우린 가끔 얼굴도 봐야 할 사이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끝내야 하는 걸까요?.....시간이 지나길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내 진심을 알때까지 내 자존심도 버리고 그녀에게 내 맘을 전해야 할까요?
정말 그녀의 맘을 붙잡고 싶습니다.
변함없는 맘으로 그녀를 대하고 싶습니다. 마주치더라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어차피 봐야할사이라면...
항상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정말 잡고싶다면, 놔주라고......다른 누군가가 생긴것이 아니라면, 그녀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이글을 보고있는, 오래된 연인이나,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그 어떤 짱공유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그 어떤 조언이라도
말해주세요.
어차피 모든 사랑에 정답은 없는 거지만,...그녈 놓치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도 찾아갈까..저나걸까..몇번을 망설여봅니다. ...정말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