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동창으로, 졸업 후 2001년 가을에
첨 만나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반창회 방장이 저고 어쩌다가 그 친구가
부방장을 맡게되서 연락도 많이 하게 되고,
둘이 만나서 밥을 먹거나 놀게 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여자애가 참 의리가 있습니다.
여자 이전에 저에겐 참 소중한 친군데요,
어느순간 여자로 확 다가오더군요.
전화는 제가 많이 하는 편입니다.
만나면 돈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내거나
친구가 가끔 쏘기도 하지만
제가 조금 더 쓰는 편이죠.
만나자고 하면 열에 일곱번 정도는 응하더군요.
걔가 먼저 보자고 하는 경우도 가끔 있구요.
전 짧고 굵직한 체형인데요, 걔는 항상
난 키크고 마른 체형이 좋다고 말을 합니다.
넌 만날수록 정이 든다... 라고 말을 하기도.....
어깨를 툭툭 치거나 팔을 주물럭(?) 거리는
스킨쉽 비슷한 행동은 아무 꺼리낌 없이 하더군요.
제 생각으론 약간의 호감은 있지만....
이성의 매력은 크게 못느낀다... 입니다.
넌 단지 아~주 편한 친구다... 이거죠.
어장관리...일까요?
몇번이나 들이댈라고 맘을 먹었는데,
만약 잘못되서 사이가 어색해진다면
사는게 참 힘들 것 같아요. 계속 친구로
만나자니 그것도 못 할 일이네요.
결론은 어느정도 내렸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답답합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