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행복을 빌어주렵니다.

빅블루씨 작성일 07.07.02 0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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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친구가 여자로 보인다고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짝사랑을 하고 기회를 보고 들이댈라고 했었죠.

어제 만나서 밥먹고 커피를 먹었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저한테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그 친구가 제 마음을 조금은 눈치 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결혼 생각까지 하나봅니다.

축하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평소와 같이 농담

주고받고 아무일 없는듯이 대했습니다.

무척 힘들더군요.

그 친구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당분간은 잠들기도 힘들 것 같고,

맘고생이 많겠지만............

친구와 함께하면서 행복함을 느꼈고

여러 좋은 추억들을 남겨줬기에

이젠 한발짝 물러날렵니다.

 

연락횟수도 줄이고

만나는 일도 자제하렵니다.

어쩌면 반창회가 쫑날지도 모르겠군요..ㅋ

 

친구의 행복을 빌어줍니다.

 

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죽겠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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