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항상 재밌게 보고만 있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는군요..
다름이 아니라...요즘 제가 조금 고민이 있어서...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일을 하는 곳에서 여자 파트와 남자 파트가 같이 일을 합니다.
그러나 그 여자 파트와 남자파트는 별로 친하지 않습니다.
왜 친하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훨씬 전부터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친하지는 않지만 서로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은 주고 받는 편입니다. 예의상.
그런데....언제부터인가 여자파트에 있는 한 여자분이 저를 보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게 저를 보고 하는 인사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만..
한 1주일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저를 보고 인사하는거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일을 마치고 돌아갈때는 항상 돌아서서 고생하라는 말을 하며 돌아가고.
또 저와 비슷한 위치에서 근무를 설때면 가끔 저를 보고 있기도 하고..
괜한 오바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제가 지켜본 봐로는 그녀는 다른 남자근무자들에게는
그러지 않더군요...흠.......그녀와 전 서로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근데 안면은 알고 있고......
오늘 얼핏 봤는데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걸로 봐서는 애인이 있는거 같기도..하고..
서로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저한테 보여주는 행동들이
조금은 신경이 쓰입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2주정도 지난 상태인데.....이걸 과연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뭔가 나한테 할말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녀를 바라봤는데
또 그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오늘도 제가 근무를 서고 있는데 그녀가 제 앞으로 지나가면서 저를
한번 돌아보고 가더군요. -_-;;;;;
이런 그녀의 행동들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
아니면 이렇게 뭔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거 자체가..우스운 걸까요.??
괜한 오바인걸까...아니면 둔한걸까.....요즘..이 문제로 약간 혼란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리플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