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선본남자.. 그런데 .. 혼자 너무 좋아해버린나..

누구있는감 작성일 07.06.18 1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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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여자구요.  제 아뒤가 있는데 실명이 되어있어서 어쩔수 없이

 

동생 아뒤로 글올려요.

 

제 나이가 슴일곱이예요. 한달전에 소개팅?아닌 선을 봤어요.

 

그 남자는 나이가 슴여덟이구요.

 

첫 만남에 그 사람 20분정도 늦게 오더군요. .ㅡㅡ;;

 

그래두 작은고모 소개로 만나는거니꺼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그 사람 첫 모습은 굉장히 어려보이는 보통의 외모 였구요 . 키가 많이 작았어요 165라고 하더군요 ㅡㅡ;;ㅋ

 

저는 키 큰 사람을 선호했거든요. 저는 161에 통통? 정도구요 . 제가 등치가 있다보니까 키큰 사람 만나면

 

어느정도 카바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솔직히 별로더군요. 그래두 사람이 성격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차 한잔 마시고 어떻게 말이 잘 통해서 간단하게

 

호프한잔 마시러갔어요. 말을 참 잘하더군요. 그리고 노래방을 갔다가 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헤어졌어요.

 

솔직히 그 사람두 저를 별로라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아는 지인 소개로 만나는거니까 끝까지 매너 있게 대해준것

 

같기도하구 저두 별로였구.  그런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ㅎ  조금 자존심 상했음 ㅎㅎㅎ

 

그담날 오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잘들어갔냐구 ㅡㅡ;;

 

그렇게 문자 주고 받고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었어요 ㅡㅡ;; 그래서 잊고있었는데   일주일 지나서 연락이 오더

 

군요 , 맛있는거 먹으로 가자고 ..  그래서 자기 친구랑 내친구랑 그렇게 같이 만났죠.

 

만나서 밥먹구 볼링치구 그리구 호프집에 갔어요 . 잼있게 놀았죠 ㅎㅎ

 

 

그리구 노래방을 갔어요, 제가 조금 노랠 잘 부르?거든요 ㅎ  자기가 어게인 (스페이스에이) 노래 부르자고 하더라

 

구요.  그래서 그 높은 노랠 열창을 했어요 같이..

 

그리구 집에오는길에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하드라구요   어게인 잘 부르는 여자 보면 남자들은 뻑 간다고..

 

그러더니 너 잘부르더라? 그러더라구요 .. ㅎㅎ

 

그리고 집에 오니까 문자 와서 잘들어갔냐구 좋은 꿈꾸라고 하더군요.  ㅎ 저는 당연히 관심으로 생각했어요.

 

그렇게  완전 제 이상형이랑 거리가 먼데두 갑자기 사랑이라는 단어가 제 가슴에 박히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한번 좋으면 확 불타오르는 그런 성격이어서 ^^;;

 

일하다가두 생각나구 막 그래서 미치겠더군요..

 

근데 그 만남 이후부터 연락이없더군요 ㅎ.(. 참 그오빤 부모님이랑 가게해서 저녁에 일어나서 새벽에 끝나는

 

그런 일을 했어요. )

 

오늘은 연락올까?? 이렇게 핸드폰만 쳐다봤죠 . 여자 자존심에 먼저 연락은 못하겟더라구요..ㅜㅠ

 

그리구 4일째 정도 되는날 친구랑 술먹다가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내봤죠.술김에..왜 연락없어? 칫칫..

 

이렇게 보내니까 알았어 ^^ 앞으로 자주 연락할게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담날 문자 와서 피곤하다고 뭐

 

대충 그런내용 그래서 문자주고받구..

 

그리구 또 몇일 연락없구.. 또 친구랑 술먹다가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죠 ㅜㅜ 안습..

 

그리곤 답장은 금방왔구.. 그리고 몇일.. 정말 자존심 많이 상하더라구요 ..

 

이제껏 살아오면서 제가 먼저 들이댄적없었거든요.  좋아두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고나할까..

 

제가 근 5년간 남자 친구 없이 보내왔는데 정말 이런 감정 첨이거든요? 결혼하고 싶단 생각 드는

 

사람두 이 사람이 첨이구.. 제가 넘 성급한거 알아요.. 그냥 바램이 제가 좋아하는 만큼 그 반만 절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램뿐인걸요..

 

친구들 한테 조언도 들어보고 하니까 그 사람이 너 한테 아주 관심 없는건 아닌것 같다고들 하는데..

 

저는 기다리는게 넘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핸폰에 전번 삭제하구 (제가 또 술김에 연락하게 될까봐..)

 

완전히 잊겠다고 맘 먹고 몇일을 그렇게 노력했는데 ..  4일뒤에 연락이 왔어요..  잘지냈어?

 

담에 맛난거 먹으로가자 ~ 몸보신 해야지 삼계탕 먹으로 가자 이러더군요.. ㅎ..

 

저 또 무너졌죠.. 작은 기대감으로.. 이렇게 제 맘을 헤집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자기도 아니면 연락을 하지말던가 .   연락할 것 처럼 해놓구선 연락안하고   그래서 관심없나.. 해서 포기하면

 

연락오고.. 도대체  왜이러는건 가요?   아..ㅠㅠ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친구들 카운셀링 많이 해주고

 

제 말 대루 하면 거의 남자들 그렇게  답해왔고 그랬는데 제 일 이 이렇게 생기니 도무지 모르겠네요...

 

진짜 얼마만의 느껴보는 감정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지우고 싶진않구.. 이 사람 맘을 대체 모르겠어요..

 

제가 한 없이 부족한거겠죠.. 아.. 언제나 당당하던 나.. 이렇게 제가 모지라보이고 초라해보이긴 첨이네요..

 

참.. 친구 들은 그냥 물어보래요.. 나 한테 관심있냐구.. 헐.. 그런말 못해요 ..ㅠㅠ

 

절대루..

 

어떤 심리인지 좀 말씀좀 듣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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