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얘기는 아니지만 그냥 답답해서.. ㅜㅜ

누구있는감 작성일 07.09.21 1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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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슴일곱..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몸매에 평범한 직장녀..

 

ㅎ.. 연애 안 한지는 횟수로 5년..

 

아직 앤도 없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친구들은 하나 둘 시집가고...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최근에 어느 사건때문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싸이로  예전 알던 남자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제 친구들한테두요 그래서 두루 두루 싸이로만 안부 묻고 뭐 으례 다른 친구들

 

처럼 그렇게 지내왔는데  몇일전 저의 베프와 통화를 했었나봐요.

 

싸이 방명록에 제 베프가 이렇게 적어놓았더군요 .  "너 나한테 말 안 한거 없어?"

 

그 다음날 또 방명록에 "나 들은게 있는데?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했었죠.

 

나:  나다 !  야 뭔소리야? 싸이에? 그거 ?

 

베프:  아니.. 나  누구한테 들었는데 고ㅃㅣ리때 너 좋아하는 사람있었대매

 

그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던데?

 

나: ㅡㅡ;; 뭔소리야  나 학교다닐때  (첫사랑) 걔말고는 좋아한애 없잖아 ㅡ,.,ㅡ

 

베프:  걔가 그러던데 ( 싸이로연락온놈 아무개로 지칭)    아무개 친구 좋아했었다구

 

나: 아무개 친구가 누군데? 이름을 대봐

 

베프: (아무개 친구를  그놈이라 지칭) 그놈 이라던데?

 

나? 걔가 누군데?

 

베프: 니가 걔좋아했었다고  그놈이 술 먹으면서  니가 걔좋아해서 쫒아 다녔구 너랑 잠도 잤다던데?

 

나:   *거아니야? 걔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얼굴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잠을자냐?

 

니는 그 얘기듣고 가만있었냐. 뻔히 너랑 내가 10년 넘게 친군데 내가 누구 좋아했는지 다알면서

 

그리고 나 이제껏 너한테 뭐라했냐? 나 남자랑 자 본적 없다구 

 

 

 

네 . 그렇습니다. 저는 혼전순결주의자예요.  남자랑 자 본적없는..

 

제 베프한테 수도 없이 얘기했습니다. 나 남자랑 자게 되면 너한테 젤 처음 얘기해준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여기서 정말 괘씸한건 베프라는 년이 친구가 아니라고 수도 없이 얘기했고 내 주관을 얘기

 

했음 믿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듣고 제 싸이에 들어와서 의미있는 말처럼 들은게 있니

 

뭐니 그 몇일동안 날 그렇고 그런애라고 생각하면서 얼마나 씹었을까요?

 

저 열받아서 싸대고 아무개한테 저나해서 가만 안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개 싸이 뒤져서 그놈 홈피 찾아 들어가서  방명록에 글 을 남겼어요

 

날 아냐구  당신이 누군데 내가 당신을 좋아하느니 잤냐느니 그 딴말 하고다니냐고

 

가만안있겠다고 글남기고 ..하휴,..

 

하루동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고등학교 졸업한지 8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런 허접한

 

소문이 돌고.. ㅠㅠ

 

진짜 이십대때 부터 조신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넘 눈물이 나요.

 

더 화가 나는건 베프요.. 날 믿어주지도 않고 남의 말만듣고 그런말을 한다는 자체가

 

넘 실망이에요.

 

그래두 살면서 나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살았는데 .. 이런 루머에 친구의 실망에..

 

힘드네요 ..

 

차라리 나도 친구들처럼 남자랑 잠이나 자보고 그런 소리 들으면 덜 기분나쁠텐데..

 

제가 생긴것땜에  오해를 받아요 옛날부터 놀게 생겼다구 다들..

 

그렇지만 이건 듣도 보도 못한놈이 이런소릴하니 환장할 노릇이죠.

 

그냥 .. 끄젹여 보네요 ㅠㅠ

(아뒤는 제 남동생껄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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