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슴일곱..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몸매에 평범한 직장녀..
ㅎ.. 연애 안 한지는 횟수로 5년..
아직 앤도 없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친구들은 하나 둘 시집가고...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최근에 어느 사건때문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싸이로 예전 알던 남자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제 친구들한테두요 그래서 두루 두루 싸이로만 안부 묻고 뭐 으례 다른 친구들
처럼 그렇게 지내왔는데 몇일전 저의 베프와 통화를 했었나봐요.
싸이 방명록에 제 베프가 이렇게 적어놓았더군요 . "너 나한테 말 안 한거 없어?"
그 다음날 또 방명록에 "나 들은게 있는데?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했었죠.
나: 나다 ! 야 뭔소리야? 싸이에? 그거 ?
베프: 아니.. 나 누구한테 들었는데 고ㅃㅣ리때 너 좋아하는 사람있었대매
그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던데?
나: ㅡㅡ;; 뭔소리야 나 학교다닐때 (첫사랑) 걔말고는 좋아한애 없잖아 ㅡ,.,ㅡ
베프: 걔가 그러던데 ( 싸이로연락온놈 아무개로 지칭) 아무개 친구 좋아했었다구
나: 아무개 친구가 누군데? 이름을 대봐
베프: (아무개 친구를 그놈이라 지칭) 그놈 이라던데?
나? 걔가 누군데?
베프: 니가 걔좋아했었다고 그놈이 술 먹으면서 니가 걔좋아해서 쫒아 다녔구 너랑 잠도 잤다던데?
나: *거아니야? 걔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얼굴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잠을자냐?
니는 그 얘기듣고 가만있었냐. 뻔히 너랑 내가 10년 넘게 친군데 내가 누구 좋아했는지 다알면서
그리고 나 이제껏 너한테 뭐라했냐? 나 남자랑 자 본적 없다구
네 . 그렇습니다. 저는 혼전순결주의자예요. 남자랑 자 본적없는..
제 베프한테 수도 없이 얘기했습니다. 나 남자랑 자게 되면 너한테 젤 처음 얘기해준다고
지금은 아니라고..
여기서 정말 괘씸한건 베프라는 년이 친구가 아니라고 수도 없이 얘기했고 내 주관을 얘기
했음 믿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듣고 제 싸이에 들어와서 의미있는 말처럼 들은게 있니
뭐니 그 몇일동안 날 그렇고 그런애라고 생각하면서 얼마나 씹었을까요?
저 열받아서 싸대고 아무개한테 저나해서 가만 안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개 싸이 뒤져서 그놈 홈피 찾아 들어가서 방명록에 글 을 남겼어요
날 아냐구 당신이 누군데 내가 당신을 좋아하느니 잤냐느니 그 딴말 하고다니냐고
가만안있겠다고 글남기고 ..하휴,..
하루동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고등학교 졸업한지 8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런 허접한
소문이 돌고.. ㅠㅠ
진짜 이십대때 부터 조신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넘 눈물이 나요.
더 화가 나는건 베프요.. 날 믿어주지도 않고 남의 말만듣고 그런말을 한다는 자체가
넘 실망이에요.
그래두 살면서 나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살았는데 .. 이런 루머에 친구의 실망에..
힘드네요 ..
차라리 나도 친구들처럼 남자랑 잠이나 자보고 그런 소리 들으면 덜 기분나쁠텐데..
제가 생긴것땜에 오해를 받아요 옛날부터 놀게 생겼다구 다들..
그렇지만 이건 듣도 보도 못한놈이 이런소릴하니 환장할 노릇이죠.
그냥 .. 끄젹여 보네요 ㅠㅠ
(아뒤는 제 남동생껄루요..)